건양대 양대 캠퍼스 특성화 기반 마련 기여

이병주 건양대 감사실 차장(사진 오른쪽)이 29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이병주 건양대 감사실 차장(사진 오른쪽)이 29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제14회 대학직원대상 일반대 일반행정 부문에 선정돼 상을 수상한 이병주 건양대 감사실 차장은 건양대 양대 캠퍼스 특성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또 지역인재 선발제도 도입 및 정착,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에 주력해왔다.

건양대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교육 특성화할 수 있도록 2006년에 대전에 캠퍼스 일부 이전을 완료시켜 양대 캠퍼스 특성화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대학의 인사팀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인사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 등을 높이기 위해 교직원의 평가 제도를 주도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이러한 교직원의 각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건양대학교 교직원의 성과급제도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병주 차장은 지역인재 선발제도 도입 및 정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입학처 부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고교-대학 연계 심화 과정(UP)을 건양대에 도입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산학협력단 부단장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산학협력단 자체 임용직원의 인사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직원 고용 안정성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수상소감] “학생이 우선하는 대학-건양대에서 정성을 담은 일꾼으로 역할해나갈 것”

우선 먼저 이렇게 큰 상을 주신 한국대학신문 이인원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헌신해 주시는 우리 건양대학교 교직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28여 년 동안 건양대학교에서 총무처, 기획처, 교무처, 입학처, 법인사무국, 산학협력단, 감사실 등 대학의 주요 부서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 과정에서 학교가 학생들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어떻게 제도를 만들고 실행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에도 일원으로 참여하였으며, 그동안 건양대학교가 혁신적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성과들로 말미암아 제가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상은 우리 건양대학교 교직원 여러분 모두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대학은 학생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하는 곳입니다. 대학에서의 교직원은 교수가 학생을 잘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임무와 역할을 담당합니다. 교직원이 전문성을 갖추고 이러한 임무와 역할을 잘 수행해 내려면 우선은 먼저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하는 일에 세심한 정성을 담을 수 있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성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학생의 장래와 미래에 가장 필요하고 좋은 제안을 해줄 수 있는 학교와 교직원이 대학 경쟁력의 원천이고 또한 국가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으나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교직원으로서 먼저는 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료와 부서 간에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학생이 우선(student first)하는 대학-건양대학교'에서 정성을 담은 일꾼으로 계속해서 교직원의 임무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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