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조선대·원광대·영남대 교직원 800여 명 참가

지난 3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 교직원 체육대회’ 입장식 모습.
지난 3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 교직원 체육대회’ 입장식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동아대 등 영호남 4개 대학이 참가한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 교직원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인 체육대회는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지부(지부장 조홍률) 주관으로 지난 3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다. ‘지역을 넘어 우리는 하나!’란 슬로건으로 동아대와 조선대, 원광대, 영남대 등 4개 대학 교직원 800여 명이 참가해 우의를 다졌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과 강대성 부총장을 비롯한 동아대 본부위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해우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들이 처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대학 살림살이를 이끌어가고 계신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위기일수록 대학 간 교류를 넓히고 서로의 지혜를 구하는 일이 더욱 필요하다”며 “그동안 활발한 협력을 해온 영호남 4개 대학은 각 지역 거점 사립대학으로 앞으로도 화합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3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 교직원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이해우(왼쪽에서 여섯 번째) 동아대 총장과 본부위원, 조홍률(왼쪽에서 여덟 번째)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지부장 등 영호남 4개 대학 노조 위원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 교직원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이해우(왼쪽에서 여섯 번째) 동아대 총장과 본부위원, 조홍률(왼쪽에서 여덟 번째)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지부장 등 영호남 4개 대학 노조 위원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홍률 지부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 나아가 지방소멸과도 맞서 싸워야하는 역사적인 과업이 우리 앞에 있다”며 “영호남 4개 대학 교직원 체육대회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기도 하지만 연대의 장이기도 하다.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 4개 대학이 더욱 강하게 연대해 지방대학의 위기라는 거친 파도를 함께 이겨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풋살과 족구, 피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O/X퀴즈 등 친선경기를 펼친 결과 우승은 원광대가 차지했다.

동아대를 비롯한 이들 영호남 4개 대학은 지난 1998년 최초로 교류협정을 맺고 학생 파견, 재학생 연합 나눔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지역 간 화합과 사립대학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해오고 있다. 총장협의회와 교직원 체육대회 등은 4개 대학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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