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학부 ‘뷰티스타일링전공’, ‘특수창의융합학과’ 등 2개 학과·전공 신설
‘DU손잡고장학’ ‘기숙사지원장학’ ‘미래인재양성장학’ 등 혜택 대폭 강화
전형별 수능반영 비율, 수능 성적 활용지표는 표준점수에서 ‘백분위’로 변경

대구대학교 경산 캠퍼스 전경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 경산 캠퍼스 전경 (사진=대구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으로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 특성화된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문사학이다. 지난 1956년 국내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신설하는 등 우리나라 특수교육·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구대는 교육부가 평가하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평가에서 전체 7차례 연속 최우수대학에 선정되는 등 사회적 약자 교육에 힘쓰며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대학이다.

대구대는 올해 2개의 전공·학과를 신설했다. 조형예술대학 패션학부 ‘뷰티스타일링전공(40명)’과 재활과학대학 ‘특수창의융합학과(20명)’다. 최근 뷰티산업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재활치료 전공에 대한 융합과정 필요성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대구대는 지난해에도 문화예술학부(문화콘텐츠전공, 공연예술전공), 반려동물산업학과, 군사학과, 시각디자인융합학부(서비스디자인전공) 등을 신설한 바 있다. 미래 사회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유망 학과(전공)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 뷰티스타일링 전공, ‘한류’ K-패션·뷰티 선도할 전문가 양성 기대 = 뷰티스타일링전공은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가 주목받게 되면서 K-패션, K-뷰티 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한다. 디자인 철학과 실용적 가치를 바탕으로 실무지향적 교육과정을 편성해 패션·뷰티를 융합한 교육을 제공한다.

대구대 관계자는 “패션 산업에 도입되고 있는 메타버스 환경에 맞춰 가상의상디자인, NFT 패션 제품, AR·VR 교육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뷰티 디자인계에서 실무 중심 교수진·전문가 세미나, 산학 연계 프로그램, 창업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뷰티스타일링전공 재학생은 국내 현장 실습과 해외 패션·뷰티 업체 인턴십에 참여하고 전국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졸업 후 취업 분야로는 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 아티스트, 방송국 분장사,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있다.

■ 특수창의융합학과, ‘특수교육·재활과학’ 전국 최고 명성 걸맞은 교육 = 특수창의융합학과는 관련 법률에 따른 지적·자폐성 장애가 있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미래 융합산업에 특화한 진로 교육을 목표로 한다. 특수교육·재활과학 분야에 있어서 전국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대구대만의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전공자들은 졸업 후 AR·VR, 메타버스, 컴퓨터 디자이너 등 정보통신공학, 휴먼·대인 서비스 분야로 진출해 창의융합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대구대 관계자는 “올해 대구대가 선정된 정부 재정지원사업과도 연계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 대학생 진로·취업을 지원하는 ‘대구·경북권역 거점대학’으로 선정돼 장애 대학생의 진로 개척, 취업 성공, 자아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사업 유치 = 대구대는 최근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유치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의 ‘수요맞춤성장형’ 유형에 선정돼 앞으로 6년간 국비 약 24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구대는 앞서 1단계(2012~2016년, LINC 사업), 2단계(2017~2021년, LINC+ 사업)에 이어 이번 3단계 사업까지 모두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구대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 도약하기 위해 함께하는 다(多)가치(다같이) 산학연협력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신산업 분야 맞춤형 역량 보유 인재 △특화 분야 등 기업 혁신 신기술 확보 △경제 성과 기반 대학·기업 동반 성장 등 가치 실현을 위해 산학연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대구·경북 지자체, 23개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는 대구·경북지역 혁신 플랫폼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혁신대학 미래차융합전공 친환경 배터리 융합부품 소재 트랙을 운영하며, 매년 미래차 전환부품 친환경 소재 분야 혁신·융합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 ‘취·창업’ 분야 국고 실적 ‘우수’…대학 경쟁력도 상승세 = 대구대는 취·창업 분야 국고 사업 유치실적도 우수하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총 사업비 403억 5000만 원을 확보함으로써 대구·경북권 청년 창업 확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성장단계별(예비·초기·도약) 창업자 발굴·육성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대는 향후 ‘대구·경북권 선순환 기술창업 벨트 구축·운영’을 비전으로, 청년창업벨트·창업성장벨트·청년창업인프라 핵심 전략과제를 통해 대경권 청년창업자를 양성한다.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거점형 운영대학’으로도 선정돼 매년 7억 5000만 원씩 최대 6년간 국비가 투입된다. 이를 기반으로 대학생·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로 지도, 취·창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사업을 운영하면서 원스톱 진로취업 서비스를 이어간다.

이밖에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차세대반도체’ 컨소시엄(2021~2026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2015~2022년)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2020~2022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 K-MOOC) 사업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 유치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국고 사업뿐 아니라 사범대학에서는 올해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에서 합격생 280명을 배출하며 전국 최상위권 교원양성기관임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교원 임용시험에서 유아특수교육과 1명, 초등특수교육과 3명 등 총 4명이 수석을 차지해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4년간(2019~2022년)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대구대 학생은 총 1076명에 달한다.

대구대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2번이나 최우수 양성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14개 학과(전공)을 갖추고 21개 학과(전공)에서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을 운영하며 우수한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라운지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라운지 (사진=대구대)

■ 장학금·기숙사 등 신입생 위한 혜택도 ‘다양’ = 대구대는 신입생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DU손 잡고 장학금’ ‘기숙사 지원 장학금’ ‘미래인재양성장학금’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친구와 동반 입학하는 학생에 1인당 50만 원 장학금을 지급하는 ‘DU손 잡고 장학금’과 충원 합격자에 1인당 50만 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기숙사 지원 장학금’이 눈에 띈다. 재학 중에도 학생이 수혜 가능한 연간 장학금은 교내외 장학제도로부터 1인당 평균 약 410만 원으로, 장학금 수혜율은 약 97%다.

미래인재양성장학금은 출신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아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이미 최초합격자에 첫 학기 수업료 최대 70%까지 입학성적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대구대는 자유로운 학사제도로 학생들의 미래 설계 기회를 확대했다. 올해 212명을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1년간 학과 탐색 과정을 거친 뒤 2학년 진급 시 희망 학과를 선택할 수 있어 아직 진로 선택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2개 이상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복수전공은 신청자의 84%가 승인받을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입학 후 적성이나 능력에 맞지 않는 학생을 위한 전과 제도의 경우 최대 2회까지 전과할 수 있고 승인 비율도 95%에 달한다. 이밖에 국내 32개 대학과 학점교류 제도, 1전공·부복수전공 외 다른 학과(전공)에 개설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마이크로 전공 제도 등도 눈여겨볼만 하다.

학생들에게 RC(Residential College) 교육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숙사는 약 41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근 신축된 행복기숙사는 쾌적한 숙소, 헬스장, 카페, 식당 등 최신식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 또한 건립 협약을 체결한 23개 지자체에서 선발한 학생을 위한 향토생활관과 공인회계사·세무사·공무원·교원양성 등 국가고시 준비생을 위한 인재양성원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과 휴식을 위한 학생 휴게공간인 라운지도 단과대학별로 10곳이 구축돼 있다. 각 라운지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학생 수요를 반영한 세련된 공간 디자인, 편의시설로 지역사회에서도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50여 년 전통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ROTC)도 운영한다. 학군사관후보생은 재학 중 다양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졸업 후에는 장교로 임관해 복무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이 오는 2024년 개통되면 더욱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1호선 영천 경마공원 연장 신규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대구대 캠퍼스는 대구·경산 도심권에 더욱 가까워진다. 현재는 대구 시내·외 스쿨버스 총 107개 노선을 운영하면서 학생 통학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군 72명, 나군 125명, 다군 56명 총 253명 선발

김동윤 대구대 입학처장
김동윤 대구대 입학처장

대구대는 정시모집에서 총 253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 72명, 나군에서 125명, 다군에서 56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최종 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구대는 올해 일반전형,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의 경우 기존 수능 100%에서 ‘수능 90%, 학생부(출결) 10%’로 변경했다. 또한 수능 성적 활용지표를 기존 표준점수에서 ‘백분위’로 변경해 반영한다.

수능 성적 반영 비율과 가산점에도 변화를 줬다. 인문사회 계열은 기존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직업)의 반영 비율을 각각 25%로 반영했지만, 올해부터 국어·영어 30%씩, 수학·탐구 20%씩 반영한다. 자연과학·공학 계열 과목별 반영 비율은 국어·탐구 20%씩, 수학·영어 30%씩이다. 가산점은 전 모집계열에 한국사 등급별 가산점을 적용하고 자연과학·공학 계열은 추가로 과학탐구 5% 가산점을 반영한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daeg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85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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