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 지난 1~ 9일 동안 남산드라마센터에서 열려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의 상업화와 ‘멜로망스’ 음반 제작을 지원하기도

창작 공연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는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들. (사진=서울예대 제공)
창작 공연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는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들. (사진=서울예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 산학협력단(단장 오준현)은 지난 9일 남산드라마센터에서 ‘아프로(A-PRO)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아티스트-프로모션(Artist-Promotion)’의 합성어인 아프로(A-PRO) 페스티벌은 2022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는 서울예대의 예비 예술가들이 산업 현장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해 ‘창작’이 곧 ‘취업’이 되는 예술대학 특화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서 2014년부터 서울예대의 핵심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왔다.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등을 담은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은 2017년 교내 창작 우수 콘텐츠 지원을 통해 상업화된 작품이며, 현재 싱어송라이터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멜로망스’ 역시 2014년 우수 실연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음원 발매를 위한 음반 제작을 지원한 경험이 있다.

‘아프로 프로젝트’의 우수 결과물을 발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남산드라마센터 일대에서 열렸다. △서울예대 학사 학위 창작 뮤지컬 ‘리츠칼튼호텔만한 다이아몬드’ 공연 △서울예대 문예창작 전공 독립 출판 프로젝트 전시 △아이디어클라우드 피칭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크리에이티브 스테이지 - 창작 낭독 쇼케이스’는 아동 청소년극 4편, 연극 4편, 뮤지컬 3편 등 서울예대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 총 11편의 창작 공연을 선정해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했으며 약 100명의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 기관이 페스티벌을 관람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김정(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 상임연출) △한아름(뮤지컬 ‘영웅’ 극작가) △손상희(토모즈팩토리, 움직이는그림자여행단) △김혜리(우란문화재단 프로듀서) △남윤일(두산아트센터 프로듀서) △김보람(MARK923 대표) △한주혁(안산문화재단 공연기획팀) △손준형(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연구소 연구원) △석재원(크리에이티브 테이블 석영 프로듀서) 등 현재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은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사전에 1차 작품 선정·멘토링하고 최종 심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문화예술 분야의 산학 협력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심사에 참여한 한아름 작가는 “서울예대는 연기, 음악, 연출, 제작 등이 모두 가능한 곳”이라며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서울예대에서 할 수 있는 아카데미 프로덕션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오준현 서울예대 산학협력단장은 “서울예대는 △공연학부 △음악학부 △문예창작학부 △영상학부 등 다양한 학부에서 많은 콘텐츠가 해마다 창작된다. 이런 콘텐츠들이 서울예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자원이고, 산학 협력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OTT,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 채널에서는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아티스트를 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 산업체와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해 콘텐츠 시장 전반에 걸친 협력 등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산학협력단은 2004년 설립됐으며 문화예술의 경제적 가치를 기반으로 예술 분야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문화예술 산업의 발신지로서 다양한 사업을 개발·성장해 나가는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예술 교육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나아가 지역·국가의 문화예술 산업 역량 강화와 함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