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방사선‧작업치료‧응급구조‧임상병리학과 등 보건계열 취업길 ‘활짝’
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응급구조사, 취업 잘되는 직업 꼽혀 학과 인기 상승
22개 전체 학과 수능 성적 미반영으로 입학기회 넓혀…장학금 혜택도 강화

동강대 전경.
동강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우지수 기자]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는 2023학년도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예체능 등 4개 계열, 22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동강대는 수험생들의 입학기회를 더욱 넓히기 위해 2023학년도 신입생 선발에서 간호학과를 포함, 22개 전체학과 모두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 2022년부터 국가장학금이 대폭 확대되고, 전체 학과 신입생들에게 고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장원문화재단 장학금’ 혜택을 강화했다. 입학성적 최우수 신입생에게 국가장학금과 별도로 졸업 시까지 현금으로 생활안정장학금을 주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 간호학과, 입학전형 완화‧ 증원 = 동강대는 간호‧보건 관련 학과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며 ‘취업 지름길’로 통한다. 간호학과는 4년제로 2021년 6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에 대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간호 전문 인력 교육기관임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수능 성적을 따져 학생을 뽑았지만 내년도 신입생은 고2 전과목 내신 성적(이수단위, 등급이 있는 과목)만 반영하기로 했다.

비교과성적 고교출석의 경우 수시모집은 1~2학년, 정시모집은 1~3학년 성적을 반영한다. 또 올 신입생부터 특성화 고교 등 다양한 학생들을 위한 입학전형 완화와 모집인원을 증원하는 등 입학기회를 넓혔다.

동강대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실험 실습을 진행하는 모습.
동강대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실험 실습을 진행하는 모습.

■ 취업과 4년제 학위까지 취득 가능한 임상병리학과 = 임상병리학과는 취업과 함께 4년제 학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COVID-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진단검사의 핵심인력인 임상병리사의 역할 비중이 커지면서 지난 2019년 교육부로부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인가받았다.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졸업 후 대학원 진학 등도 가능하다.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4학년 야간 20명을 선발, 운영해 ‘2020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진단’에서 A등급을 받았다. 임상병리학과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돼 국제보건 전문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작업치료과, 광주 유일 3년제 과정 = 2020년 신설된 작업치료과는 광주 유일의 3년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작업치료는 단순 신체운동 재활치료뿐만 아니라 정신, 인지, 직업 재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업치료사는 국내외에서 수요가 높은 직업으로도 꼽힌다. 국가고시를 통해 작업치료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고, 학부과정만 이수해도 센터를 오픈할 수 있는 감각발달재활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현재 의료기사 중 유일하게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 필수인력으로 배치돼 별도의 시험 없이 보건소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고, 정신보건전문가로 국립병원 및 사설기관에서 치료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 방사선과, 실무형 전문방사선사 육성 = 방사선과는 2020년 신설돼 실무형 전문방사선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3년 교육과정을 통해 △병·의원, 건강검진센터 △보건직 공무원 △원자력 관련 기관 △방사선 응용기술 분야 △생명과학 분야 등에 취업할 수 있는 실력을 쌓는다.

올해 재학생이 합격률 10%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RI)’ 시험에 합격하는 등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응급구조과, 국가고시 합격률 전국 평균 ‘훌쩍’ = 응급구조과는 전통적 인기학과로 취업 문이 더욱 활짝 열려 있다. 응급구조과는 2020년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평균 합격률보다 5% 이상 상회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5년까지 전국 5000명 이상 1급 응급구조사를 확대 운영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산업체의 응급구조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래 전망이 더 밝다.

3년 동안 △1급 응급구조사 △수상인명구조 자격증 △스킨스쿠버 자격증 △BLS Provider(심폐소생술 자격증) △KALS Provider(한국형 전문심장소생술 자격증) △ACLS Provider(미국형 전문심장소생술 자격증) △PHTLS(병원전 외상소생술 자격증) △BLS/KALS/ACLS Instructor(강사 자격증) 등의 스펙을 쌓을 수 있다.

동강대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교내 보건관 감각통합실에서 작업치료에 대한 다양한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동강대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교내 보건관 감각통합실에서 작업치료에 대한 다양한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사학위과정 4개 학과로 확대…트렌드 반영 학과 명칭 바꿔

동강대는 22개 학과 중 4개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취업과 동시에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졸업 후 대학원 진학까지 가능하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2020년 임상병리학과에 이어 지난해 유아교육학과가 교육부 인가를 받아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또 보육복지학과와 AI융합기계학과가 2023학년도부터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3년제 과정인 임상병리학과와 유아교육학과는 각각 4학년 20명을 모집하고 졸업할 때 임상병리학사와 유아교육학사 학위를 취득한다.보육복지학과와 AI융합기계학과는 3학년 15명씩을 선발하고 2년 과정을 통해 각각 사회복지학사와 공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동강대는 학과 경쟁력을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 신설학과인 미디어콘텐츠과는 예체능 계열로 사회 트렌드에 발맞춘 대세학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뷰티미용과는 K-뷰티아트과로 학과명을 바꾼다.

2022학년도부터 호남 최초로 탐정 과정을 정규 수업으로 진행한 경찰경호과도 내년도부터 경찰경호탐정과로 학과명을 변경하고 주간 20명, 야간 15명을 뽑는다. 스마트건설토목과는 야간학과로만 운영된다.

동강대는 2023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입생 선발을 12월 29일부터 2023년 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dkc.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50-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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