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전경.
가톨릭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총 679명 모집에 3972명이 지원해 평균 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경쟁률(5.68대1)과 지원자 수(3941명) 모두 상승하며 △11년 만의 최고 경쟁률 갱신 △8년만의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 최근 급증한 가톨릭대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최근 3년 내 신설된 4차산업 관련 학과의 인기가 뜨거웠다. △인공지능학과(2021학년도 신설, 7.80대1) △데이터사이언스학과(2022학년도 신설, 7.26대1)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2023학년도 신설, 7.00대1) 등 신설학과 모두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 △‘가’군은 211명 모집에 1202명이 지원해 5.70대1 △‘나’군은 136명 모집에 827명이 지원해 6.08대1 △‘다’군은 271명 모집에 1769명이 지원해 6.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중 최고 경쟁률은 ‘나’군의 어문계열 8.63대1이다.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올해 학과 신설 3년차를 맞는 인공지능학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인 7.80대1로 마감됐다. 뒤를 이어 △인문계열(7.32대1) △사회과학계열(7.02대1) △약학과(6.20대1)에도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가’군에서 실기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음악과도 플롯(10.00대1)과 클라리넷(9.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과 ‘다’군에서는 대다수의 모집단위가 5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2년 내 신설된 학과들의 인기가 돋보였다. ‘나’군에서는 작년에 신설된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7.26대1로 가장 많은 지원이 있었고, ‘다’군에서는 올해 성인학습자 특화 학위과정으로 신설된 IT파이낸스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으로 1명(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모집해 14.00대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나’군과 ‘다’군 일반전형에서 △국제·법정경계열(‘나’군 6.69대1) △바이오융합공학계열(‘다’군 6.23대1) △경영계열(‘다’군, 6.20대1)에 지원이 많았다.

가톨릭대는 2월6일부터 2023년도 정시모집 합격자를 입학처 홈페이지(ipsi.catholic.ac.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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