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자격증 과정 운영, 학생 참여·현장형 실무중심 교육 지향
바이오학과, 호텔조리과, 호텔외식카페창업과 등 특색있고 다양한 학과 운영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신안산대학교(총장 지의상)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고 학생, 학교, 사회 모두가 발전하는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문대학으로서 실무능력을 갖춘 진정한 참인재를 배출하는 데 주력하는 신안산대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비롯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머무르고 싶은 대학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 산업체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일반 사무업무 및 정보처리능력을 포함한 직무능력 향상 지원의 일환으로 IT 자격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비전공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비전공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있다.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면서 활발한 학생 활동과 현장 실무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신안산대의 복안이다. 이런 목표에 힘입어 신안산대는 특색 있고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학과들을 운영하고 있다.

신안산대 바이오생명과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안산대)
신안산대 바이오생명과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안산대)

■ 생명공학 시대 선도하는 바이오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 ‘바이오생명과학과’ = 바이오생명과학과는 식품, 제약,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의 기업들이 요구하는 현장전문인력 배출을 목적으로 품질관리, 생산관리, 마케팅 등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생명공학 시대를 맞아 바이오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류의 식품, 건강, 의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가적 관심 속에 지속적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생물 자체나 그들이 갖고 있는 고유 기능을 높이거나 개량해 자연에는 극히 미량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거나 유용한 생물을 만들어내는 데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신안산대는 2018년부터 꾸준히 바이오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4차 산업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규교과 외에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및 위생관리시스템 HACCP 등에 적합한 고난이도 품질관리와 생산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김상용 바이오생명과학과 학과장은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 산업수요를 고려할 때 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분양 등 바이오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재는 무궁무진하다”며 “바이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실무형 전문기술인으로서 국가의 유망 산업을 주도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다른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을 창조한다는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지향 신안산대 바이오생명과학과 교수
위지향 신안산대 바이오생명과학과 교수

- 바이오생명과학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신안산대 바이오생명과학과는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개설돼있는 학과로 생명공학 시대를 선도하는 바이오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실습과목을 익히고 있다. 의약, 건강, 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 분야는 문명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일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건강식품을 구매한 건수는 평균 3.7건으로 전체 국민의 87.1%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가 나온 적이 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고 비용 지출에 대해서도 매우 적극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바이오생명과학 분야는 건강한 삶을 원하는 인류의 염원이 존재하는 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 어떤 과목을 공부하나.
“생명공학시대를 선도하는 바이오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초생물공학, 식품화학, 식품위생학, 식품생화학, 영양화학, 식품저장, 식품품질관리, 식품포장, 바이오기능식품개론, 바이오생명과학입문, SAU성공학, 기능성식품가공, 식품제조공정, 바이오응용기술, 식품공전실무, 식품유통 및 마케팅 실습, 식품생화학실험, 식품화학실습, 식품분석실험, 농산식품가공실습 등의 과목을 배운다.”

- 학과의 인재 양성 계획은.
“바이오산업분야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이미 세계적인 관심산업 분야이며 국가 주도형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은 앞으로 끊임없이 강조될 것이다. 신안산대 바이오생명과학과는 핵심인재 양성 못지않게 바이오산업에 진출을 위해 교내 취창업지원센터와 협력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교수 10개 기업 네트워킹 유지’와 ‘1교수 20명 취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졸업생 중 12명이 삼성바이오직스, 셀트리온, 동아DM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 기업에 취업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바이오생명과학과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발전을 위해 유능하고 역량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신안산대 호텔조리과 재학생. (사진=신안산대)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신안산대 호텔조리과 재학생. (사진=신안산대)

■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조리기술인 양성 ‘호텔조리과’ = 이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조리기술인을 양성하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신안산대는 호텔조리과에서 과학적이고 능률적이고 식음료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안산대 호텔조리과는 전공심화 3~4학년 과정으로 호텔조리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1~2학년 때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조리기술인을 육성한다.

이진택 신안산대 호텔조리과 학과장은 세종호텔 한식조리 팀, ‘The-K’ 호텔(서울) 한식조리 팀에서 실무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한국외식산업학회 이사, 한식진흥원 운영 자문위원,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전통조리 직종고시 자문 위원 등 다양한 대외활동 경력을 보유한 조리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2020년과 2021년 한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LIVE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 학과장은 호텔조리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학생이 행복한 학과를 만들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다.

- 학과에 대해 소개해달라.
“신안산대 호텔조리과는 전문대학 호텔조리과 중 가장 먼저 생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과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3000명이 넘는 학생들을 현장으로 배출해냈다. 졸업생들은 각 분야에서 각자의 본분을 다하고 있고 이들과 현장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재학생들이 실력 향상과 더불어 졸업생과의 네트워크를 잘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호텔조리과 재학생들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조리기능사 자격증과 복어, 제과·제빵 등의 조리기능사 자격증도 획득할 수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국내외 호텔의 전문조리사나 레스토랑의 전문조리사 등 다양한 관련 분야 취업처에서 활동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5일 개최된 ‘제19회 향토食문화대전 국제 탑 셰프 그랑프리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호텔조리과 재학생들.
지난해 11월 5일 개최된 ‘제19회 향토食문화대전 국제 탑 셰프 그랑프리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호텔조리과 재학생들.

- 신안산대 호텔조리과만의 특징이 있다면.
“학생이 행복한 학과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학과는 경쟁하는 학습 분위기보다 서로 존중하고 발전 가능성을 높여주는 밝은 학습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현장 실무 능력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실습 자체를 현장 맞춤형 실습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업을 비롯해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요리를 하지 않고 ‘대중성’을 가장 원칙적으로 삼으라는 말이다.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했을 때 기꺼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조리과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한다. 조리의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꾸준히 해오니 코로나19로 줄어들긴 했지만 다수의 요리대회에서 호텔조리과 재학생들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 개최된 ‘제19회 향토食문화대전 국제 탑 셰프 그랑프리요리대회’에서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진택 신안산대 호텔조리과 학과장
이진택 신안산대 호텔조리과 학과장

- 호텔조리과가 지향하는 교육 방향은.
“호텔조리과가 지향하는 교육 방향은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또한 취업을 넘어 창업을 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다. 신안산대 호텔조리과는 기초 이론과 현장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더불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과와 연관된 곳에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요리를 할 때 행복을 느끼고 성공적인 취업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끌어나가겠다.”

■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을 행복하게” ‘호텔외식카페창업과’ = 호텔외식카페창업과는 호텔외식경영전공을 배우며 호텔의 현관, 객실, 레스토랑, 바, 연회장에서 필요한 직무교육과 외국어 능력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국제화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호텔리어 외식기업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호텔외식에서 그치지 않고 △호텔경영 △호텔외식 △카페창업 3가지 교육목표를 갖고 최근 유행하는 카페나 바(Bar) 관련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은 신안산대 호텔외식카페창업과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박영배 호텔외식카페창업과 학과장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식음료지배인, 르네상스, 노보텔에서 슈퍼바이저 경력이 있으며 현재 한국외식경영학회 상임이사와 한국와인소믈리에학회 이사, 한국관광식음료학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신안산대 호텔외식카페창업학과 재학생들이 커피를 직접 만들고 있다. (사진=신안산대)
신안산대 호텔외식카페창업학과 재학생들이 커피를 직접 만들고 있다. (사진=신안산대)

- 호텔외식카페창업학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우리 학과는 호텔경영론, 호텔객실관리, 호텔식음료서비스론, 호텔서비스마케팅, 호텔외식경영론, 호텔연회실무, 호텔리어서비스실무, 호텔리어 이미지메이킹, 호텔영어회화, 바리스타실습, 소믈리에실습, 칵테일실습, 호텔한식조리실습, 호텔양식조리실습, 제과제빵실습, 관광사업론 등을 교육해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현장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한다. 일반적인 호텔조리과와는 다르게 커피 바리스타, 라떼아트, 카페 메뉴 창작, 커피 로스팅 등의 커피 관련 교육과 디저트, 제과·제빵 실습, 그리고 칵테일과 와인까지 다방면의 식음료 교육을 담당하는 융복합 역량을 다지는 학과라고 설명하고 싶다.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하기 때문에 진로 선택의 폭도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박영대 신안산대 호텔외식카페창업과 학과장

- 어떤 교육 목표와 비전, 철학을 갖고 있는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즐거움과 보람이 없으면 어느 일이든지 금방 질리고 지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학과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식사 후 디저트나 음료는 식사의 질을 더 높이고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호텔외식경영전공과 관련된 일에 대한 기쁨과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우리 학과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잔의 음료로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학과만이 가능한 일이다. 내가 가진 지식과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자 행복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과 함께 자연스러운 실력 향상 욕구까지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과장으로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전수하고 싶다. 앞으로도 변치않는 마음으로 교육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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