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상담심리학과는 지난 11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경영대학원 오비스홀에서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김영헌 주임교수를 초청해 ‘코칭 전문가가 되는 길’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경희대 경영대학원 송상호 원장, 상담심리학과 고정은 학과장 외 교수진 8명, 상담심리학과 동문회장 연영주 동문, 재학생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칭을 이해하고 코칭 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헌 교수가 학생들에게 ‘코칭’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질문하고 있다.
김영헌 교수가 학생들에게 ‘코칭’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질문하고 있다.

강연을 맡은 김영헌 교수는 김 교수는 ‘코칭이란 무엇인가’를 화두로 던지며 △요즘 시대의 정신이 무엇인지 △지금 정답이 있는 시대인가를 소주제로 다뤘다. 그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정답이 없는 시대”라면서 “코칭은 답을 주는 게 아니다. 답은 문제 해결을 원하는 그 사람 안에 있다. 단지 그 사람이 답을 찾기 위한 파트너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코치다”라며 코치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코칭의 핵심으로 ‘사경질피’를 꼽았다. ‘사경질피’는 김 교수가 만든 개념으로 △사람에 대한 존중 △경청 △질문 △피드백을 말한다. 코칭의 시작인 존중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의 쓰임이 있기 때문에 존중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개인의 강점에 맞춰 업무를 분담하는 것을 조직에서의 존중으로 본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로 불리는 경청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기만 해도 상대방이 내 편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답변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 주는 질문과 피드백에 따라 행동의 실천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코칭은 아무리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얻기 전까지 시작할 수 없다”며 “불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것은 나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구성원의 마음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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