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글로컬대학위원회,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 확정·발표
현장 목소리 반영해 6월 중 예비지정, 9월 말 10개 내외 대학 지정·추진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대학 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글로컬대학 추진방안’이 발표됐다. 다만 지난 3월에 발표한 시안과 달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예비지정 시기는 한 달, 본지정 시기는 두 달 늦춰진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8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30개교를 선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은 그간 비수도권 대학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던 사업이다. 올해 10개 내외 대학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한다.

지난 3월 발표된 ‘글로벌대학30 추진방안(시안)’에서는 5월 중 예비지정, 7월 중 본지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확정안에서는 6월 중 예비지정, 9월 말 본지정이 이뤄진다.

또한 글로컬대학 선정도 2023년 10개 내외,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5개 대학을 선정 예정에서 2023년 10개 내외, 2024년 10개 내외, 2025~2026년 각각 5개 대학을 선정으로 변경됐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로, 학교 현장의 혼란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선정하기 위함이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소통채널을 통해 대학과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다만, 글로컬대학을 보다 잘 준비하기 위해 대학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숙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예비지정을 6월 중으로, 본지정을 9월 말에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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