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반도체시스템 공학부·AI로봇전공 신설…132명 선발
다양한 기관에서 137억 규모의 반도체 분야 정부지원 사업 수주
광운대 IDEC 아카데미, 서울지역 유일 시스템반도체 교육 기관

광운대학교는 김종헌 총장 취임 1주년을 지나며 초융합 사회로 나아가는 교육과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비상하고 있다. (사진=광운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서 창학 100주년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광운대학교(총장 김종헌)는 올해 김종헌 총장 취임 1주년을 지나며 초융합 사회로 나아가는 교육과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비상하고 있다.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및 지속적인 교육부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사회수요 변화에 대응하며 학사 및 학내 관련 제도의 유연화와 융합을 통해 학생의 전공 선택 및 진로 지원을 내실화하는 혁신을 진행 중이다. 전공간, 대학간, 지역간 장벽을 허물고 인문과 공학, 대학과 지역의 협력 모델을 준비하는 등 동반성장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변화를 꾀하며 도약하고 있다.

■ AI기반의 반도체 및 로봇 분야 초융합을 향한 특성화 교육과 연구 혁신 = 광운대는 ‘미래지향형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핵심가치로 첨단 분야 특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 설립을 승인받아 2024년부터 58명 정원의 반도체시스템 공학부와 74명 정원의 AI로봇전공을 신설해 반도체와 인공지능 특성화 교육을 시행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소자/공정/장비/설계의 통합적 기술 체계를 포괄하는 T-자형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반도체 특성화 글로벌탑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AI로봇전공은 로봇학, AI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관련 교과목 교육을 통해 최종적으로 습득한 모든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과 인간의 조화에 대해 고찰하고 로봇 제작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전문화된 AI로봇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광운대는 반도체 분야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에도 크게 기여해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분야 총 137억여 원 규모의 정부지원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제조전문 인력양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R&D)사업을 담당해 스마트센서 전문인력양성에 관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한 대학혁신지원(R&D)사업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의 하나인 반도체 전공트랙사업에 선정돼 반도체 설계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산학협력프로젝트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년 50명 이상의 반도체전공 학부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도약에 이어 금년에도 추가적으로 정부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무 인력양성사업의 광운대 IDEC 아카데미 인력양성을 통해 서울지역 유일한 교육 기관으로서 오랫동안 시스템반도체 설계분야 교육 특성화 대학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광운대의 반도체 특성화는 국내 반도체 산업계의 기술 동향과 수요를 긴밀히 반영해 수행하기 위해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의 종합반도체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기업과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반도체분야 주요 동문기업과도 긴밀한 산학 협력체계를 연계해 졸업생의 반도체 산업 진출 및 역량강화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외에도 민간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을 통한 10nm이하 차세대반도체 소자를 위한 극저온 원자층 식각공정 및 장비기술 개발, 대학혁신지원(R&D)사업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통한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등 정부지원사업을 통한 반도체 인력양성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를 통한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광운대 80주년 기념관 전경. (사진=광운대 제공)
광운대 80주년 기념관 전경. (사진=광운대 제공)

■ 민·관·학이 함께 지원하는 창업에 강한 산학협력 = 광운대는 4차 산업혁명 및 뉴노멀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인 ‘K-산학협력 발전계획 2030’을 선포하고, 대학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및 실행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성공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민·관·학이 함께 협력하는 예비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단계별 맞춤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광운대 산학협력 분야는 2021년, 202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창업 지원 및 성과’ 부분 전국대학 각 5위 및 7위, 2021년 ‘재학생당 창업지원금’ 전국대학 1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2년 연속 연차평가 S등급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광운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신규 주관기관에 선정돼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사업화 자금뿐만 아니라 창업교육, 멘토링, 판로연계, 글로벌 진출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30여 개의 민·관·학 협력기관이 같이 참여하는 ‘No.1 Collective Impact’를 비전으로 설정해 민간 투자기관, 지자체, 대학이 협업해 함께 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 공공성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과 창업 부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운대는 개방·공유·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동북 4구, 구리시, 오산시 등 여러 지역 내 10개가 넘는 거점 센터들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지역 산업연계 R&BD 매칭,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청소년 심리상담, 가족문제 해결, 교육격차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러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며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창업 유도 및 창업교육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통한 재정지원과 창업 로드맵(YEP, Young Entrepreneurs Program) 브랜딩, 스타트업 연계전공 등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창업친화적 문화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 캠퍼스타운사업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연계한 지역상생 = 광운대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2023년 서울 캠퍼스타운 신규공모 종합형 사업에 연속 선정돼 노원구와 함께 총 사업비 100억 원에 달하는 ‘산·학·민·관 협력형 캠퍼스타운 2.0을 통한 동북권 창업밸리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차 단위형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2차 종합형 사업을 연속해 진행 중에 있으며, 단위형 사업과 종합형 사업의 과정적 성과를 이어 2023년~2026년에 걸쳐 창업 생태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밸리에서 유니콘 밸리(From Start-up Alley to Unicorn Valley) 조성을 실현하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캠퍼스타운사업 7년간 축적된 광운대만의 기술창업역량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육성, 창업인재양성,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원구와의 재정연계를 통해 지역 축제 및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북권 산학협력 거점으로 자리를 굳혀 GTX-C 노선 개통,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개발,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광운대 캠퍼스타운 사업은 노원구의 경제적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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