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회장 임형재)는 일본한국어교육학회(회장 문희진)와 오는 10일 ‘해외 한국어 교사 교육의 방법과 쟁점’이라는 주제로 아이치가쿠인대학(愛知学院大学)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국어원을 비롯해 재일본학글학교 관서지역협의회와 관동지역협의회가 참여하여 해외 및 일본 한국어 교사 교육의 실천적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김성수 주고나야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하여 두 개의 주제발표와 주제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에서는 하세가와 유키코 전(前) 규슈산업대학 교수와 정희원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이 각각 ‘일본의 한국어 교사 교육 현황과 전망’과 ‘한국어교육 정책 흐름과 교원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해외 한국어 교사 교육에 대한 요구와 지원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조수진 서강대 한국어교육원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문희진(일본한국어교육학회장), 이은숙(재일본한글학교 관서지역협의회장), 서명환(재일본한글학교 관동지역협의회장), 육효창(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의 집단 토론도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1개의 기획분과, 7개의 일반분과, 2개의 온라인분과를 통해 약 35개 발표와 도서기증식, 두 학회 간 학술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임형재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해외 현지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이니 만큼 더욱 뜻깊고 기대된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해외 한국어 교사의 현황을 짚어보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학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INK)는 2001년 9월 창립 이후 한국언어문화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학술지 발간과 함께 매년 국내 및 해외에서 두 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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