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단지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공과대학 중심 이공교육 발전에 기대
지역특화산업 중심으로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 지역산업 활성화 기여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선정…미래 신(新)산업 특화 인재 양성 박차

미래자동차학과. (사진=동서울대 제공)
미래자동차학과. (사진=동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는 1976년 개교 이래 ‘인격과 기술이 겸비된 전인교육’ 실천을 통해 7만여 명에 달하는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며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참된 가치관 위에 지식과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며 이웃을 위한 봉사의 자세를 갖춘 미래 필요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명에 따른 것이다.

현재 동서울대는 ‘인성에 기술을 채워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실용교육 선도대학’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미래 신산업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과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교육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대 전략방향으로 △창의교육 운영 △미래인재 양성 △지속가능 경영 △산학협력 △학생지원을 설정, 전략별 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해 서울지역 및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공과대학 중심으로 발전해 이공교육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대 변화에 발맞춰 수요중심의 신(新)학과 발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지역산업 중심 산학연계 통한 취·창업 지원 = 동서울대는 미래 신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新)산업분야 발굴, 신(新)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 운영 전반에 걸쳐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적용시키기 위한 각종 산학연계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구축·강화했으며 △업무협약 체결 △애로기술 공동연구 △현장실습 연계 등 교류활동을 통해 취·창업 지원 및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울대는 그 일환으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등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양한 부처의 재정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사업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해 수요자 만족도도 향상되고 있다.

전기공학과. (사진=동서울대 제공)
전기공학과. (사진=동서울대 제공)

■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교육과정 운영…미래 신(新)산업 특화 인재 양성 박차 = 동서울대는 2021년 교육부의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선정, 융합전공 및 복수·부전공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혁신적 교수법 개발·적용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 미래자동차 교육인프라 구축, 신(新)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학사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교육 수요자의 혜택을 강화하고 만족도가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중에서도 동서울대는 신산업특화사업단을 직제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기술인 ‘미래자동차’를 주제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 신(新)산업 특화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교육과정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과 관련 있는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정보과 △미래자동차학과 총 4개 학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융합전공 참여 학생으로는 80여 명을 모집·선발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은 △SPC(Sensor, Perception, and Control) △MRO(Maintenance, Repair&Overhaul) △MS(Mobility and Service) 코스 교육과정을 3학기 동안 이수해 자기전공 외 복수·부전공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2년 2월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1기 학생 총 70명이 복수·부전공 학위를 취득, 졸업했다. 신산업분야로의 취업 및 진학률은 65.7%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동서울대는 지난 2년간의 신산업 지원사업 운영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운영 △혁신적 교수법, 교재, 콘텐츠 개발·운영 △교내·외 자율주행 경진대회, 전시회, 공모전 등 참가 및 수상 △프로젝트 교과목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한 연구 성과 논문 게재·발표 △산업체 애로기술 공동연구 △사업운영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동서울대는 미래 주요기술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특화인재 양성과 지역 신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혁신으로 전문대학 신산업 분야 교육기반 구축 등의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전문대학 이공계열 기피현상 일부 해결 및 신(新)학과 개설을 통한 입시 성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공학과. (사진=동서울대 제공)
전자공학과. (사진=동서울대 제공)

■ 자율주행 차선인식 기술 연구성과 확산 = 동서울대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얻은 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유지상 학생 외 4명의 논문 ‘자율주행을 위한 실시간 차선인식 기술에 대한 고찰’을 ‘한국통신학회논문지(48권 5호, 5월 2023)’에 게재하기도 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이성진 지도교수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유지상·손민준·박민수·최동건 학생, 전자공학과 곽대원 학생이 참여했다.

논문은 한국의 도로환경에서 야간에도 실시간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차선검출 시스템을 고려해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한 내용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한국 지형 주간 및 야간 데이터셋을 신규 구축하고 훈련을 위한 데이터 증강 기법을 추가해 훈련한 결과 국내 초고속차로탐지 모델 기반 야간 정확도를 92.4%, CLRNet 기반 정확도 96.7%까지 향상시켰음을 보여준다.

해당 논문은 2023년 2월 졸업생들이 2021년부터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교육과정 이수와 심층연구를 통해 2022년 말 최종 도출한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현재 미래자동차 분야 진로 진출을 위해 동 분야 상위과정 진학 및 관련 산업체에 취업해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동건 학생은 “자율주행에서 도로주행을 위한 차선감지 시스템은 완전자율주행뿐만 아니라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의 LKS(Lane Keeping System)에도 필수적인 기능 중 하나”라며 “이러한 차선 감지 시스템은 도로의 다양한 조건(광반사, 날씨, 야간, 폐색)에서 정확하고 실시간으로 작동해야 하지만 국내 지형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이 부분에 대한 보강을 통해 자율주행 정확도를 높이고 싶었다”고 연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동서울대는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갖추고 지식과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 특성화 계발, 취·창업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과의 협력 활성화, 학사제도 개선을 통한 대학발전 및 성공입시 등을 통해 전문대학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지역산업 및 국가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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