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인재 양성 거점대학 위상 제고…특성화 교육모델
간호학과 입학정원 확대…지역 의료·보건산업 발전 및 확충 기여
산·학·관 네트워크 활성화…지역 특화 관광산업·교육 콘텐츠 확산

항공서비스과 (사진=제주관광대 제공)
항공서비스과 (사진=제주관광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는 국내 최초 관광 특성화 대학으로 출발해 지역사회의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는 혁신대학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이한 제주관광대는 ‘미래 전문성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관광대학’을 비전으로 특성화 분야의 관광산업과 헬스케어(보건) 분야의 융·복합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 지향적 융·복합 교육혁신으로 산업수요 맞춤형 미래융합 캠퍼스를 구축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지역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제주관광대는 관광특성화대학으로서 국가정책 및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관광산업 학문 특화, 친환경 관광산학협력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학생지원 운영 특화 등 특성화 교육모델을 제시해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학생의 가치를 존중하는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교육의 질적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역량기반 교육과정 운영 확대,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 쾌적하고 안전한 현장 실무중심의 미래형 교육 캠퍼스를 구축해 학생이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다수의 재정지원사업 선정 등 교육혁신 고도화 = 제주관광대는 2022년 일반 재정지원사업으로 2024년까지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특성화 대학의 다양한 교육혁신 추진으로 미래 사회 트렌드에 맞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미래형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체계 고도화를 비롯해 교수학습 인프라 혁신, 데이터 기반 학생지원 등 VISION 2027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19대 혁신전략을 수립해 학과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1주기 혁신지원사업에서는 대학 내 21개 학과의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통해 교육혁신을 이뤘다. 이외에도 △DESIGN 핵심역량 기반 우수인증제 도입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비교과(드론, ESG리더십, 스마트관광 등)운영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수법 혁신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교수자 역량 강화 등 대학의 교육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2022년부터 진행된 2주기 혁신지원사업을 통해서는 1주기 혁신지원사업 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학생 친화적 교육·산학협력·기타·사회적 가치 실현 등 영역별 혁신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LINC 3.0 사업’에도 선정된 제주관광대는 채용연계 기반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한 현장 기반 학습공간 구축으로 제주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관광산학협력 글로벌 플랫폼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관광대는 미래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목표로 산학연계 교육과정 공동개발과 지역 기관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우석대, 전북대, 한서대와의 공유협업 업무협약을 통해 실감 미디어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 증진, 글로벌 인재 양성, 진로·직업교육, 공유대학의 교육콘텐츠를 대학 현장에서 서비스하기도 했다. 공동활용 대학 학생은 사업을 통해 개설된 공유대학 교육 프로그램 이수, 공동활용 대학과 공유대학 간 학점 교류 및 사업 공간 공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카지노복합리조트경영학과 (사진=제주관광대 제공)
카지노복합리조트경영학과 (사진=제주관광대 제공)

■ 2주기 혁신지원사업으로 영역별 혁신사업 성과 창출 = 제주관광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주기 혁신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제주관광대에서 목표로 하는 6개 핵심역량(소통, 감수성, 전문성, 창의융합, 글로벌, 제주사랑역량)의 함양을 위해 각 영역별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영역별 대표 사업으로는 교육혁신에서 나노디그리 등 다양한 ‘융복합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산학협력혁신 영역에서는 지역 현안 공동 해결을 주제로 산업체와 연계한 학생주도형 ‘이노베이터 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타혁신으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인 ‘제주해녀 가치실현’을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제주해녀 공동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 중이다.

■ 이노베이터 팀 프로젝트 운영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 제주관광대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필수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안전한 관광도시 제주를 위해 보건계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학생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격교육을 확대했으며, 지역의 핵심 산업인 관광·카지노·호텔 계열 학과뿐만 아니라 전 학과에 걸쳐 취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국가·민간공인·민간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책무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생이 주축이 돼 교원, 산업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 이노베이터 팀 프로젝트를 운영, 학생들의 실무역량 향상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나온 결과는 지식재산권·저작권 출원 후 지역산업체와 가족회사 등에 공유함으로써 지역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사회수요 맞춘 첨단학과 ‘지능형콜드체인과’ 신설 = 제주관광대는 미래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산업의 핵심 인재와 현장수요 맞춤형 인재,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능형콜드체인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ICT와 로지스틱스 4.0을 활용해 식품, 농수산물, 의약품 등에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술을 제작하고 관리 및 운영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대학은 현장중심 교육 과정 개발과 운영을 위해 현장중심 실습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 글로벌 인재 양성…취업 우수 대학 입지 굳혀 = 미래 관광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제주관광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파란사다리 해외어학연수 참여대학’ 선정을 통해서는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경험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역량 개발 및 진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또한 제주관광대는 싱가포르 MDIS 대학에 10명의 학생을 파견했으며, ‘2022년 K_MOVE스쿨’ 뉴질랜드 해외연수과정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치기공과 △관광호텔조리과 △국제경영학과 △의료관광중국어학과 △카지노복합리조트경영학과 등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에게 해외취업연수 과정을 제공, 해외취업 인재를 양성했다. 이를 통해 1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글로벌 현장학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화와 함께 학생 취업에도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관광대는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해 정규과정과의 연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공비교과 취·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취업 전담 부서에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신입생 진로상담, 졸업 예정자 및 졸업생의 취업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 역량을 개별 관리하는 ‘IPSA+’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제주관광대 취업률은 70%대를 기록, 3년간 제주도 내 취업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관광대는 제주 지역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관광, 의료보건 관련 분야로의 취업 성과가 우수하며,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드는 2023년부터 해외 관광객 유입증대 등으로 제주도 관광산업 재도약이 예상돼 관광계열 분야 학생의 취업 범위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