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교수(사진 왼쪽)와 유재신 학생.
타오 교수(사진 왼쪽)와 유재신 학생.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타오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2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 대학 타오 교수는 지난 2020년도 2학기 교양과목인 ‘지구환경과 공공문제’를 진행하면서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그리고 한국의 탄소 저감 방법들을 탐구했다. 

해당 수업 중에 타오 교수는 ‘Where in Songdo is Professor Tao?’라는 콘테스트를 거쳐 학생들에게 송도 13곳의 자연 친화적 장소를 영상으로 제공해 각 영상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도록 했다. 당시 재학생이었던 생명공학전공 유재신 학생(15학번)이 13곳 중 12곳으로 가장 많이 맞춰 우수 학생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뤄진 시상식을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시상식은 우수 학생에게 ‘산사나무’를 헌정해 송도캠퍼스에 식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타오 교수는 “산사나무는 보통의 나무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기 중의 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작은 새들에게 집을, 봄에는 나비와 벌들에게 꽃을, 가을에는 열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환경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대 관계자는 “타오 교수의 일명 ‘캠퍼스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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