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학협력 발전계획 2030’ 선포…인문-공학, 대학-지역 간 협력 모델 준비, 민·관·학 협력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반 다져
모든 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 미적용,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는 학교장 추천서 필수지만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 없어
‘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과 ‘광운참빛인재전형Ⅱ-서류형’, 서류종합평가의 평가요소별 반영비율 달라 유의 필요

광운대 전경. (사진=광운대)
광운대 전경. (사진=광운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김종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서 창학 100주년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올해는 김종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초융합 사회로 나아가는 교육과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비상하고 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한 후 교육부 재정 지원을 꾸준히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학사 운영 및 학내 관련 제도를 유연화하고 융합해 학생의 전공 선택 및 진로 지원을 내실화하는 혁신을 진행 중이다. 전공 간, 대학 간, 지역 간 장벽을 허물고 인문과 공학, 대학과 지역의 협력 모델을 준비하는 등 동반성장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변화를 꾀하며 도약하고 있다.

■ AI·반도체 특성화 교육과 연구 혁신으로 관련 분야 선도 = 광운대는 ‘미래지향형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핵심가치로 첨단 분야 특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 설립을 승인받아 내년부터 58명 정원의 반도체시스템공학부와 74명 정원의 AI로봇전공을 신설했다

반도체시스템공학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소자, 공정. 장비, 설계의 통합적 기술 체계를 포괄하는 T-자형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반도체 특성화 글로벌탑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AI로봇전공은 로봇학, AI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관련 교과목 교육을 통해 최종적으로 습득한 모든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과 인간의 조화에 대해 고찰하고 로봇 제작을 경험하는 전문화된 AI로봇 엔지니어 양성이 목적이다.

특히 광운대는 반도체 분야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정책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미 교육부, 산업통산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분야 사업에서 137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광운대 IDEC 아카데미는 서울지역 유일한 교육 기관으로서 오랫동안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를 비롯해 반도체 교육에 있어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2020년부터 시작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R&D)사업을 담당해 스마트센서 전문인력양성에 관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한 대학혁신지원(R&D)사업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의 하나인 반도체 전공트랙사업에 선정돼 반도체 설계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대학은 산학협력프로젝트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년 50명 이상의 반도체 인력이 배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도 반도체 분야와 관련된 정부 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명성을 입증했다. 민간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을 통한 10nm이하 차세대 전도체 소자를 위한 극저온 원자층 식각공정 및 장비기술 개발, 대학혁신지원(R&D)사업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을 통한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등 정부지원사업을 통한 반도체 인력양성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계의 기술 동향과 수요를 긴밀히 반영하고 있어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의 종합반도체기업 외에도 반도체 소부장기업과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반도체 산업 진출과 및 역량 강화에도 힘쓰며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하는 것은 덤이다.

광운대 80주년 기념관 전경. (사진=광운대)
광운대 80주년 기념관 전경. (사진=광운대)

■ 민·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산학협력으로 지속적인 성과 거둬 = 광운대는 4차 산업혁명 및 뉴노멀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광운대는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인 ‘K-산학협력 발전계획 2030’을 선포하고 대학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및 실행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성공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민·관·학이 함께 협력하는 예비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단계별 맞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신규 주관기관에 선정된 광운대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창업 유도 및 창업교육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통한 재정지원과 창업 로드맵(YEP, Young Entrepreneurs Program) 브랜딩, 스타트업 연계전공 등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들을 구성, 창업 친화적 문화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광운대는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창업교육, 멘토링, 판로연계, 글로벌 진출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30여 개의 민·관·학 협력기관이 같이 참여하는 ‘No.1 Collective Impact’를 비전으로 설정해 민간 투자기관, 지자체, 대학이 협업해 관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운대의 이같은 노력은 성과로 증명된다. 광운대 산학협력 분야는 2021년과 202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창업 지원 및 성과’ 부분 전국대학 각 5위 및 7위를 비롯해 2021년 ‘재학생당 창업지원금’ 전국대학 1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2년 연속 연차평가 S등급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광운대 아이스하키부의 모습. (사진=광운대)
광운대 아이스하키부의 모습. (사진=광운대)

■ 지역 상생과 혁신 위해 지역 창업과 연계에 적극 나서 = 대학 공공성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과 창업 부분에서 광운대의 강점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광운대는 개방·공유·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동북 4구, 구리시, 오산시 등 여러 지역 내 10개가 넘는 거점 센터들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지역 상생과 교육 혁신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 산업연계 R&BD 매칭,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청소년 심리상담, 가족문제 해결, 교육격차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러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2023년 서울 캠퍼스타운 신규공모 종합형 사업’에도 선정된 광운대는 노원구와 함께 총 사업비 100억 원에 달하는 ‘산·학·민·관 협력형 캠퍼스타운 2.0을 추진, 동북권 창업밸리 조성을 꿈꾸고 있다. 2016년 1차 단위형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2차 종합형 사업을 연속으로 진행했으며, 단위형 사업과 종합형 사업의 성과를 이어 올해부터 2026년에 걸쳐 창업 생태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7년간의 캠퍼스타운사업 운영으로 축적된 경험을 활용해 창업밸리에서 창업기업육성, 창업인재양성, 지역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니콘 밸리(From Start-up Alley to Unicorn Valley) 조성을 실현하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광운대만의 기술창업역량을활용하고 있다.

광운대 관계자는 “노원구와의 재정연계를 통한 지역 축제 및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북권 산학협력 거점으로서 GTX-C 노선 개통,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개발, 광운대 역세권개발과 연계한 광운대 캠퍼스타운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석 광운대 입학처장
김문석 광운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총 1194명 선발, 학과 편제 개편 및 신설에 따른 변화 주목해야”

광운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194명(정원내/외)을 선발한다. 이번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에서 지역균형전형 209명을 비롯해 ‘논술’에서 논술우수자전형 197명을 뽑는다.

‘실기/실적’ 부분에서는 체육특기자전형(축구, 아이스하키) 1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에서는 독자적전형으로 △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 358명 △광운참빛인재전형Ⅱ-서류형 177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 35명을 선발하며,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94명 △농어촌학생전형 67명 △특성화졸업자전형 25명 △서해5도출신자전형 16명을 선발한다.

이번 광운대 수시모집의 주요 사항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광운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광운참빛인재전형을 ‘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과 ‘광운참빛인재전형Ⅱ-서류형’으로 나눠 선발하며 두 전형은 서류종합평가의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이 상이한 점을 잘 확인해야 한다.

광운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나눌 수 있다. 면접형인 ‘광운참빛인재전형Ⅰ-면접형’과 소프트웨어우수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를 보며 2단계에서는 1단계의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쳐 평가한다. 서류형인 ‘광운참빛인재전형Ⅱ-서류형’,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특성화고졸업자’, ‘서해5도출신자’ 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를 반영한다.

올해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논술(논술우수자전형), 실기/실적(체육특기자전형)의 선발방법은 작년과 동일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의 경우 학교장 추천서가 필수지만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은 없어 확인해야 한다. 광운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광운대 입학홈페이지의 ‘2024학년도 논술우수자전형 가이드북’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수험생이 주목해야 할 사안은 2024학년도부터 학과 편제 개편 및 신설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기존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인공지능융합대학으로 단과대학명을 변경했고 로봇학부에서 AI로봇전공이 신설되면서 인공지능융합대학으로 소속 단과대학을 변경했다. 또한 전자정보공과대학에 첨단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부가 새롭게 신설됐다. 이외에도 특성화고등졸업한재직자전형 대상을 위한 참빛인재대학(금융부동산법무학과, 게임콘텐츠학과, 스마트전기전자학과, 스포츠상담재활학과)이 신설되면서 바뀐 점이 많아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024학년도 광운대 수시전형의 원서접수는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며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각 전형별 선발 과정을 거쳐 최초 합격자는 전형에 라 11월 10일 또는 12월 15일에 광운대 입학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수시모집 내용과 일정은 본교 입학 홈페이지에 게시돼있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iphak.kw.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40-56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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