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를 비전으로 삼고 문화콘텐츠, 글로벌비즈니스, 라이프케어 분야 특성화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영화·영상,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IT융합 분야를 통합한 문화콘텐츠 분야 명품화를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축적하며, 문화콘텐츠 분야 ‘아시아 NO.1 대학’ 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2019년부터 중장기발전전략 ‘동서비전 2030’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교육체계 혁신 △학생성장 혁신 △글로벌대학 구축 △지역동반 성장체계 혁신 △세계적 수준의 교육인프라 구축 △특성화 경쟁력 확보 등 혁신방안을 담은 비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미래형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 책상머리 특성화에서 벗어나 지역산업 맞춤형 특성화 추진 = 동서대 교육개혁의 가장 큰 비전은 특성화다. 동서대의 특성화 전략은 캠퍼스 안에만 머무는 특성화가 아닌 부산의 발전 방향과 코드를 맞춘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포함한다. 일례로 2012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캠퍼스를 오픈해 개설한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부산 영화영상산업의 집적지에서 입체적인 산학연계를 통한 ‘실전적 특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캠퍼스가 들어선 곳은 영화의 전당, 부산영상위원회 및 부산촬영스튜디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문화재단, KNN 방송국 등이 인접해있는 부산 최대 영상 콘텐츠 밀집 지역이다. 교내에 위치한 임권택영화예술대학과 임권택영화박물관은 주변 기관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영상문화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의 센텀 지역을 보다 풍성하게 가꾸어줄 또 하나의 신선한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디자인, XR콘텐츠 등 콘텐츠 브랜딩을 통해 문화콘텐츠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인공지능 아이돌 메타버스 공연을 선보였으며, 2022년에는 인공지능 시나리오 기반 버추얼 휴먼 드라마 ‘미스터리 A양’을 제작·발표했다. 또 KNN과 산학협력을 통해 AI가상 아나운서 공동개발 협약을 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AI기반 버추얼 휴먼 기술을 고도화하고 XR 영화·드라마, 몰입형 미디어아트 분야를 집중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및 미래산업 대응을 위해 대학 간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부경대와 ‘디지털금융학과’를 공동으로 개설한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해당 학과는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산업을 선도할 전문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내년부터 두 대학이 가진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각 20명씩, 총 4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동서대는 융·복합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학문 간 칸막이를 허물어 가고 있다.

■ 글로벌 대학 앞장서는 동서대만의 국제화 캠퍼스 ‘주목’ =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동서대는 해외에 캠퍼스를 유치하고 유학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HIU) 내에 미주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 이곳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항공료, 미국 현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미국유학(동시 학점 수료)을 다녀올 수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GELS(Global Experiential Learning Sites)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해외에서 차별화된 자기주도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유학 기회도 제공한다. 대표적 GELS 프로그램인 ‘GELS 샌안토니오’ 파견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서대 학생들은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소재의 Saint Mary’s University에 한 학기 동안 다니며 글로벌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을 설립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무한에 위치한 명문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 2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매년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학생들은 3년 동안 중국에서 배우고 1년을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지속적인 국제화 역량 강화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2013년 조선일보와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아시아 대학의 국제화 종합순위에서 동서대가 아시아 50위에 올랐고, 2014년에는 외국인 교원비율에서 아시아 대학 33위를 차지하며 국제화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 100개가 넘는 장학금, 최첨단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학생복지 혜택 = 동서대는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고취시키고 학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장학제도는 성적우수, 저소득, 근로, 해외연수 장학금 등을 포함한 100여 개의 교내·외 장학금이 존재한다. 학생 1인당 받는 연간 장학금은 2021학년도 기준 약 377만 9000원으로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첨단 교육인프라도 구축했다. 2010년 완공된 글로벌빌리지, 스튜던트 플라자를 비롯해 뉴밀레니엄관, 학생생활아파트와 국제생활관, 민석스포츠센터, 학생 문화관, 해운대 센텀캠퍼스 등은 규모와 시설 면에서 국제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지하 2층, 지상 6층의 웅장한 초현대적 민석도서관은 부산·경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인성 함양과 학문탐구의 요람이 되고 있다.

그리고 부산 및 시외 거주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숙사는 총 1000여 명을 수용하며 수영장·사우나·헬스장 등 다양한 학생복지시설이 함께 들어 서 있는 글로벌빌리지와 533명 수용 규모의 APT형 기숙사, 515명이 주거하는 국제생활관Ⅰ,Ⅱ로 나뉜다.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도 울산, 마산, 창원지역에 운영 중에 있다.

[인터뷰] 엄승섭 입학처장 “수시모집 96.5% 선발…학과신설, 학과명칭변경, 전형반영비율 등 변경된 점 유의해야”

- 올해 동서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동서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 2118명의 96.5%인 2043명을 선발한다. 수험생 1명이 최대 6개 전형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전 모집단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또한 전과(학부이동 및 전공변경)의 제도별 기준을 완화해 2개 학기 이상 이수한 경우 2학년과 3학년, 4학년에도 전과가 가능하다. 캠퍼스아시아학과의 경우 조건부 전과가 가능하다. 단 보건행정학과를 제외한 보건의료계열(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방사선학과, 작업치료학과), 디지털금융학과는 특성상 전과가 불가능하다.”

-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부경대와 공동학위제로 운영되는 디지털금융학과가 신설됐으며, 뮤지컬과는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로, 화장품·신소재학과는 화장품학과로, 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과로 학과 명칭이 변경된 점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전형별 반영비율의 경우 학생부종합 전형, SW융합인재 전형 반영비율이 학생부 60%(교과,비교과)+면접 40%에서 학생부 서류 100%로 변경된 점도 주목해야 한다.
창의공학부(전기전자공학과,기계공학과,건축공학과,토목공학과), 국제통상물류학부(국제통상학과,국제물류학과), 외국어학부(영어학과,일본어학과,중국어학과)는 학과에서 학부 선발로 바뀌었으며 학생들은 학부로 합격 후 입학 전 학과 선택을 할 수 있다.”

- 수험생들을 위해 한 마디 부탁드린다.
“학생부종합 전형과 SW융합인재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서류 100% 반영하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고교 생활동안 발표를 한 경험이나, 과제, 활동 등이 있는 경우 이 전형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교과 및 서류, 면접 비율이 전형에 따라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중복 지원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적극적인 전략도 필요하다. 동서대 입학 홈페이지나 수시모집 요강에 실린 입학정보도 매우 유용하다. 모집단위별로 전년도 지원율, 합격자 성적 분포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교직과정이 개설된 학과를 한눈에 볼 수 있기에 학생들이 살펴봤으면 한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dongseo.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1-320-2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