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사업, LINC3.0 등 굵직한 국책사업 선정으로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 투자
미래융합대학에 학생부종합(평생학습자전형) 전형 신설, 학교생활우수자(면접)전형의 지원자격 확대
비전공자들에게 컴퓨터 코딩 교육, 공대 계열 학생에게 글쓰기와 독서 필수 지정

동의대 전경. (사진=동의대)
동의대 전경. (사진=동의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는 1977년 개교 이래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교육, 연구, 봉사, 문화,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 본연에 충실한 대학다운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의대는 부산의 도심 중앙에 위치하면서 푸른 자연에 둘러싸인 ‘도심 속의 그린 캠퍼스’를 지향한다. 한국대학신문이 뽑은 ‘아름다운 캠퍼스 10선’에 선정되기도 한 캠퍼스는 곳곳에 공원과 쉼터, 야외공연장 등을 품고 있어 재학생들에게 낭만적인 대학 라이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의 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과 캠퍼스가 순환버스로 5분 안에 연결되는 접근성도 장점이다.

■ ‘부산 인공지능 그랜드 ICT연구센터’ 설…교육혁신 선도대학의 길로 =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동의대는 이를 선제적으로 단행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6년 교육부의 프라임사업(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되며 3년간 450억 원, 2017년 LINC+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5년간 212억 원 등 정부의 굵직한 국책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

한국판 뉴딜 사업이자 국가 수준의 신기술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바이오헬스분야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2027년까지 187억 원을 지원하는 ‘부산 인공지능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교내에 유치했다.

지난해 LINC 3.0 사업 선정으로 6년간 총 240억 원 상당을 지원받아 산업계 및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력양성 고도화 및 기업지원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래 시대를 위한 교육 혁신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TRC 인재양성대전 2023’에서 우수 전시센터로 선정된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사진=동의대)
‘ITRC 인재양성대전 2023’에서 우수 전시센터로 선정된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사진=동의대)

■ 창의력과 인성 두루 갖춘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 양성 꿈꾼다 = 동의대의 인재상은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다. 단순히 기술과 전공 역량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기초소양, 창의력과 사고력을 고루 갖춘 통섭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동의대는 인재상의 6대 핵심역량인 자기경영, 글로컬, 나눔, 소통, 융합, 도전성취 항목의 함양 강화를 위해 비교과 통합 마일리지 특별학점과 장학금을 마련해 전공, 교양, 자격증을 비롯한 학교 교육과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참여 등 다양한 경험과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문계열 등 비전공자들에게 컴퓨터 코딩 교육을 기본 교양으로 추가했고, 공대 계열 학생들도 인문학적 소양과 협업능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글쓰기와 독서의 기초교양을 필수화했다. 전공교육도 창의·실용적 현장 중심 교육과 수행 기반의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사회 수요에 맞춰 창의융합형 교육을 확대하고 국제화 시대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선진 교육을 위해 융·복합을 강조한 동의대만의 특화된 ‘콜라보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전공과 교양 수업을 비롯해 교수 및 학습법, 비교과 프로그램 및 활동, 진로 및 취·창업 교육, 학사관리까지 한 데 묶어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대에도 학생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며 올바르게 나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이러한 능력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함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헌혈, 지역사회 봉사, 동아리 활동 등 참여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학과와 전공도 미래 산업의 기초학문이 될 산업경영빅데이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미래형자동차학과, 바이오의약공학과 등을 집중적으로 개설하며 대학의 체질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전체 모집정원 중 98.4%인 3893명 선발

동의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 3955명(정원외 포함)의 98.4%인 389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교해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났으며 최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학과와 단과대학을 신설했고 대부분의 학부를 학과제로 변환했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미래융합대학에 학생부종합(평생학습자전형) 전형이 신설되고, 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면접)전형) 전형의 지원자격이 일반계고교 졸업(예정)자에서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 확대된 점이 있다.

동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은 크게 3가지 전형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를 100% 반영해 선발하며 일반고교과(2057명) 전형을 비롯해 총 2573명을 선발한다. 일반고교과전형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일부 학과를 비롯해 한의예과만을 모집하는 지역인재교과전형과 한의예과와 간호학과를 모집하는 지역인재교과(저소득층)전형은 수능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전형절차에 참여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소질과 적성,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정성·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의 학교생활우수자(면접)전형은 1단계와 2단계에 걸친 다단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에서 모집인원의 4~6배수를 선발하며 고교 재학기간의 학교생활을 토대로 공동체역량,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정성·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평가한다. 지역인재종합전형은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

실기실적위주 전형에는 실기우수자(176명), 경기실적우수자(50명), 체육특기자(20명) 전형이 있다. 실기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30%+실기 70%로 선발하며, 경기실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8%+출결 12%+서류(경기실적) 70%, 체육특기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8%+출결 12%+서류(경기실적) 50%+면접 20%로 선발한다.

김삼열 동의대 입학홍보처장.
김삼열 동의대 입학홍보처장.

[인터뷰] 김삼열 입학홍보처장 “원하는 학과 있다면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 어떤 학과들이 신설됐나.
“지역 산업과 미래 트렌드를 반영해 심리학과, 스마트항만물류학과, 창업투자경영학과, 라이프융합학부(스타트업창업투자학, 뷰티비즈니스학, 라이프생활문화학), 경기지도학과가 신설됐다. 해당 학과들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히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으로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을 설치하고 라이프융합학부와 부동산자산경영학부(부동산투자학, 부동산개발경영학)를 배치한 점을 눈여겨봤으면 한다.”

-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대해 소개한다면.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 교육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기업으로 취업이 확정되는 학과다. 스마트호스피탈리티학과(33명), 미래형자동차학과(34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33명)에서 정원 100명을 모두 수시에서 선발하며 수능 미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요소는 서류(학생부) 60%와 면접 40%이며 타 전형과 복수지원이 가능하니 많은 지원 바란다.”

- 수험생들이 유의할 점이 있다면 말해달라.
“수시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일부 학과는 정시모집 인원이 배정되지 않았다. 수시에서 인원을 전부 모집하면 이월인원이 발생하지 않아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학과가 발생할 수 있다. 정시모집 배정 인원이 있는 학과인지 미리 확인하고 본인이 원하는 학과가 있다면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de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1-890-4380~9, 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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