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신설 등 학사구조 개편 단행…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해 대학 경쟁력 강화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앞장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잇단 석권, 학교기업 지원사업도 선정…중부권 명문 사립대 입지 입증

남서울대 전경. (사진=남서울대 제공)
남서울대 전경. (사진=남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융합 실무형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대학’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스마트팜학과와 가상현실학과를 신설하고 4개 학과를 개편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산업 시대에 맞춰진 학문 분류 체계를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 스마트팜학과·가상현실학과 신설 등 학사구조 개편 단행 = 남서울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농·생업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했다. 스마트 기술과 농·생업을 접목한 융합 분야를 다루는 스마트팜학과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농장을 관리하고 작물의 품질과 생산량을 높이는 미래 농·생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로, 최근 국내외 유망산업으로 분류되는 스마트팜과 ICT기술, 보건의료, K-한류가 융합된 학과다.

스마트팜학과는 스마트팜 설계 및 운영, ICT, 전기전자, 컴퓨터 기술 등을 가르치는 농업 전문가와 농업 회사, 스마트팜 농장, 스마트팜 창업센터, 스마트팜 연구소, 스마트팜 국제교류센터 등 다양한 전문가와 기관을 연계해 인문 지식과 국제적 수준에 맞는 감각을 함께 갖춘 글로벌 농·생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가상현실학과는 문·이과 통합 수능이 치뤄지는 등 높아진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학부 개편이 진행됐다. 미래 신성장 동력인 IT와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배우는 기존 교육과정에 창의적 기획과 스토리텔링, 미디어 디자인과 문화·예술 교육과정을 더한 융합형 교육과정으로 개편을 진행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콘텐츠 전문인을 양성한다.

이외에도 남서울대는 시대적·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일부 학과의 명칭과 교육과정을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상증강현실융합학과는 △가상현실학과로, 시각정보디자인학과는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로,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는 △공간조형디자인학과로, 노인복지학과는 △휴먼케어학과로 총 4개 학과가 이에 해당된다.

올해 대학원에는 100% 온라인 수업으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VRAR응용콘텐츠학과’가 개설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가상증강현실학과 석사과정을 2015년부터 운영하면서 현재는 세계은행과 함께 동카리브해국가에 온라인 VR석사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년간의 온라인 교육 노하우와 기술을 인정받아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디자이너를 원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미래지향적 융합예술가를 양성하고자 기존의 시각정보디자인학과에서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교육과정 또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디지털 이미지 응용을 통해 미래형 디자이너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공간조형디자인학과 또한 다양한 미디어와 I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조형예술을 창조하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재료와 디자인, 조형 장르를 폭넓게 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의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에서 학과명을 변경했다. 교육과정 또한 현대예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순수 조형과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디자인 능력을 함께 배양할 수 있는 통합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휴먼케어학과는 급변하는 사회 수요에 맞춰 성인기 이후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필요한 일상생활의 제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여, 4차 산업혁명 ICT 기술을 활용하여 발전된 휴먼케어 프로그램 컨텐츠 개발과 휴먼케어기관 창업 및 운영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4대 트랙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개편해 운영된다. 이에 발맞춰 학과명 또한 기존의 노인복지학과에서 휴먼케어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남서울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 (사진=남서울대 제공)
남서울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 (사진=남서울대 제공)

■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앞장…국제교류 선도대학으로 도약 = 남서울대는 향후 10년 이내에 명실상부한 중부권 국제교류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학사구조 개편은 물론이고,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남서울대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남서울대 학위와 외국 유명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국제적 요구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호주, 중국, 일본 등과 협정이 체결돼 있어 학생들이 원하는 국가로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지금도 남서울대의 많은 학생들이 해외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학위를 취득했거나 이수 중에 있다.

또한 남서울대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해외취업연수(K-move) 등 다양한 국고 사업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전세계 26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교내 글로컬 캠퍼스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적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해외 우수 인재들이 수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교내에서 공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취득할 수 있는 TOPIK 시행대학으로서 9년간 운영되며 연 4000명의 외국인들에게 공인 TOPIK 취득 기회를 제공해왔다. 유학생들과 남서울대 재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멘토링, 버디, 취업, 어학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 정부와 지자체 관할 지원사업 대거 선정…중부권 명문 사립대 입증 = 남서울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하는 다수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3단계 학교기업 지원 사업’,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학글로벌현장학습 지원 사업’,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 사업’,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간정보혁신인재 양성 사업’, 서울시의 ‘북부기술교육원 운영기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청년사회서비스 운영기관’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중부권 명문 사립대학의 입지를 입증했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남서울대 학교기업 ‘인터브이알’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사업을 지원받아 가상증강현실 기술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함과 동시에 교내 현장·창업프로그램을 개설해 양질의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기업 ‘잡고’는 공유형 ‘멀티 스튜디오’를 오픈해 유튜브 및 다양한 촬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청년들의 재능을 활용해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재능거래마켓 잡고’ 플랫폼을 런칭해 학생들의 취·창업 활성화를 돕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3%인 2146명 선발…진로선택과목 제한 없이 반영”

남서울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146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비율이 93%에 달한다는 점과 성적 반영에 있어 진로선택과목을 학기별·반영교과별 제한 없이 반영한다는 점이다. 또한 교과+면접전형의 면접은 비대면 녹화영상면접으로 진행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분리해 시행한다. 예능계열 실기위주전형의 성적 반영은 실기 100%를 반영한다. 또한 고른기회 전형은 폐지했으며, 기회균형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일반), 학생부교과(교과+면접), 학생부종합(서류형, 면접형), 실기위주(일반,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모든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교과 90%와 비교과(봉사시간) 10%를 반영하며, 학생부교과(교과+면접) 전형은 학생부교과 70%와 면접 30%를, 실기위주 전형의 경우 예능계열은 실기 100%, 체능계열은 학생부교과 30%와 실기 7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은 일괄합산 방식으로 서류 100%로 선발하며,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점수 70%+면접고사 3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고려해 전공계열에 대한 학생의 잠재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교과+면접전형은 교과성적 70%와 면접고사 30%를 반영한다. 교과+면접전형의 특징은 교과성적이 일반전형 합격점수에 비해 조금 낮은 학생들이 면접으로 부족한 성적을 극복할 수 있는 전형이다. 따라서 일반전형 합격점수보다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실기위주전형 중 예능계열(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공간조형디자인학과, 영상예술디자인학과, 실용·음악학과)은 실기 100%로 선발하며, 체능계열(스포츠비즈니스학과, 스포츠건강관리학과)은 실기 70%와 교과 30%로 선발한다. 특히, 예능계열 실기문제는 문제은행식으로 지난해 20문제에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에 과목별로 10문제를 공개했으며, 체능계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종목(20m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좌전굴)을 실시해 높은 기록 2종목을 반영한다.

이성철 남서울대 입학홍보처장.

[인터뷰] 이성철 입학홍보처장 “학생부종합전형은 전공계열에 대한 잠재적 특성 지닌 학생이 유리”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분리해 시행된다. 서류형은 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학과를 대상으로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 100%로 선발하며, 면접형은 자연계열(의료계열) 학과를 대상으로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된다.

두 전형 모두 교과성적은 정량적으로 반영되지 않으므로 지원학과의 전공계열에 대한 잠재적 특성을 지닌 학생이 유리하다. 서류평가는 인성(성실성, 헌신, 배려, 나눔), 리더십(솔선수범, 선행, 주도), 전공적합성(재능, 열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고사(면접형)는 인성은 동기 및 내용, 성실성을 평가하고, 리더십은 창의적 체험활동 중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에서 얻은 능력을 평가하며, 전공적합성은 지원전공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평가한다.

예를 들어, 전자공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고교생활 중 물리, 수학 등 공학계열 과목에 관심을 갖고 탐구한 사례를 평가받는다. 2단계 면접고사는 인성, 리더십,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며, 인성 및 리더십영역은 문제풀에서, 전공적합성 영역은 학교생활기록부 기반의 확인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에서 인성과 리더십영역의 문제는 홈페이지에 5문제씩 공개해 면접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다양한 경험과 잠재력을 가진 수험생이라면 누구라도 자신 있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전형이다.

교과+면접전형은 교과 70%와 면접(비대면 녹화영상면접) 30%를 반영한다. 이 전형은 일반전형으로 지원하기에 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이 면접으로 부족한 성적을 극복할 수 있는 전형으로 면접 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면접영상을 충실히 녹화해 업로드 한다면 면접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별히, 면접영상 녹화시 답변에 대한 충실도와 성실성, 그리고 태도에 조금더 신경을 쓴다면 합격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면접문제는 인성, 리더십, 전공적합성에서 각각 1문제씩 총 3문제가 면접일(△미래융합대학 △공학대학 △글로벌상경대학 : 9.23.(토) / △보건의료복지대학 : 9.24.(일)) 오전 9시에 면접시스템에 접속하면 문제가 제시되며 당일 오후 6시까지 최종 면접파일 1개를 업로드하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인성과 리더십 문제는 5문제씩 사전 공개했다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과 교과+면접전형의 지원하는 수험생은 사전 공개된 면접고사(인성, 리더십) 문제를 남서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www.namseoul.net
■ 입학 상담 및 문의 : 041-580-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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