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과 다양한 산업 간 융합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 교육에 방점
현장형 AI 교육으로 사회 문제 해결…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의 혁신모델
학사 개편·융합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전공·지식 간 경계 허문 교육혁신 추진

상명대 미래백년관. (사진=상명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그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현재의 인공지능(AI)은 사회, 정치, 교육, 예술 등 일상 전반에 스며들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AI 기술력 경쟁을 위한 교육을 넘어 AI 기술과 다양한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전공과 교과, 대학과 산업현장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분야에서 AI(인공지능)를 동력으로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현장형 AI 교육, AI+X선도인재양성 프로젝트 운영 = 상명대 융합공과대학 산하 AI+X융합센터는 KT와 공동으로 AI+X선도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과정은 자신의 전공 분야인 X에 AI(인공지능)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상명대 교수와 KT 현직 전문가가 협업해 교육과정을 마련, 팀티칭으로 운영하고 있다. 총 3학기(기초-중급-고급)에 걸쳐 9학점을 이수하면 AI(인공지능) 부문 마이크로디그리를 취득할 수 있다.

‘기초’ 과정에서는 이미 구현 사례가 존재하는 연구개발 결과를 스스로 다시 한번 구현하고, AI+X를 경험한다. ‘중급’에서는 기초 과정을 통해 공부한 AI(인공지능) 이론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일상에 유용한 경험을 제공할 서비스를 위한 AI(인공지능)를 개발한다. ‘고급’에서는 AI(인공지능) 분야 현업과 유사한 R&R(Role and Responsibilities)을 수행하고, 시장의 현안을 AI를 통해 해결한다는 관점에서 기술이전, 특허, 논문,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 학생 아이디어에 기업 전문성 결합해 사회 현안 해결 = 상명대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KT와 함께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2023 AWS, KT AICE와 함께하는 빅데이터‧AI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Elastic, KT 등 관련 기업과 경진대회를 진행해 온 상명대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AI-Data-Cloud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AWS와 함께하는 빅데이터 경진대회와 KT와 함께하는 AI 경진대회의 두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의 본선에는 AWS와 KT에 근무하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해 사회 전반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지도하고 있다. 5월 초 학생들이 팀을 이뤄 제안서를 제출했고, 예선을 거쳐 현재 13개 팀이 본선을 진행 중이다. 참여자는 관련 전공 외에도 인문‧사회‧경영‧예술 등 다양하며, 이들은 각자의 전공을 활용해 전문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경진대회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마무리되면 세션별 최종 TOP3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는 상장과 상금 외 AWS는 파트너사의 취업 연계 및 인턴 기회를 제공하며, KT는 우수 과제물을 AI 학습 콘텐츠로 제작해 상용화하고 KT가 개발한 인공지능 능력 시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에이스) 대비 교육 및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명대가 다년간 추진하고 있는 기업과 연계한 교육시스템은 사회나 산업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경험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교수와 기업의 실무자가 코칭을 하는 형태다. 학생들에게 실무적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변화하는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혁신적 교육모델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AI+X선도인재프로젝트 수업을 듣고 있는 상명대 학생들. (사진=상명대 제공)

■ 융합이 대세인 시대, 학문 간 벽을 허문다 = 상명대는 과감히 학문과 지식의 경계를 허물고 전공 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통해 응용하고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학사제도를 개편하고 과거의 정형화된 커리큘럼을 파괴해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자기설계융합전공’과 ‘자기설계학기(학점)제도’를 들 수 있다.

‘자기설계융합전공’은 새로운 전공을 대학 내 다양한 전공과목 중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직접 설계·구성해 이수할 수 있는 전공 제도다.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과 과목을 직접 선정해 주도적으로 본인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전공명을 ‘환경 바이오-에너지공학융합전공’으로 하고 △생명공학 △화학에너지공학 △환경생태공학 등을 연계전공으로 구성하는 형태다. 학교의 심사와 승인을 받은 자기설계융합전공은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돼 학점 취득과 동시에 다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융합이 대세인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종류의 전공지식을 습득해 학문 간 융복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자기설계학기(학점)제도는 팀 또는 개인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할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해 학점을 인정받는 자기주도형 학습설계 프로그램이다. 사회봉사, 창업, 문화 탐구, 프로그램 개발 등 관심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 주제를 설정하고, 지도교수의 승인을 얻은 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18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고, 장학금도 지원된다.

상명대는 학생들이 자신의 분야에만 매몰되지 않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전공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통한 교육혁신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서울캠 866명, 천안캠 943명 선발”

강태구 상명대 입학처장
강태구 상명대 입학처장

상명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 866명, 천안캠퍼스 943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 서해5도학생전형)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실기/실적(실기전형)으로 선발하며, 천안캠퍼스는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실기/실적(실기전형, 특기자[체육]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는 서울캠퍼스 고교추천전형 349명,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전형 386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2016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5개 학기(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 포함 4개 학기)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교과성적 산출이 가능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단, 서울캠퍼스 고교추천전형 지원자는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고교별 추천인원 10명 이내)을 받아 지원이 가능하므로 원서접수 전 반드시 추천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캠퍼스 고교추천전형과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서울캠퍼스 고교추천전형은 국가안보학과(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일반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탐구영역 1개 과목 반영) 중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이며,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전형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일반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탐구영역 1개 과목 반영)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10등급 이내, 간호학과는 수학, 영어, 일반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탐구영역 1개 과목 반영)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8등급 이내다.

학생부교과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은 전학년 과목별 등급 및 이수단위를 반영해 성적을 산출(석차등급 및 성취등급에 따른 환산점수 반영)한다. 출결, 봉사 등 비교과 성적은 미반영하며, 학년별 가중치도 부여하지 않는다. 2022년 이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석차등급(9등급제)으로 평가된 전 교과목 성적과 성취등급(3등급제)으로 평가된 진로선택과목 중 우수 최대 3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단, 2021년 이전 고등학교 졸업자는 석차등급(9등급제)으로 평가된 전 교과목 성적만을 반영한다.

상명인재전형은 서울캠퍼스 263명, 천안캠퍼스 177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예체능(애니메이션전공)은 면접고사가 폐지돼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며, 예체능계열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 100%(3배수 선발), 2단계 1단계 성적(서류평가) 70%+면접고사 3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평가항목 및 평가요소[전공적합성 50%(학업역량 20%, 전공적성 30%), 인성(성실성 15%, 공동체의식 10%), 발전가능성(자기주도성 10%, 실천능력 15%)]에 따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교과성적에 대한 정량평가는 하지 않는다. 면접고사는 서류기반 개별면접(면접위원 2인, 수험생 1인)으로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해 질의·응답을 통한 확인면접으로 평가항목(전공적합성 50%, 인성 25%, 발전가능성 25%)에 따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학생부종합의 모든 평가과정(서류평가, 면접평가)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블라인드로 진행한다.

실기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는 스포츠무용학부(무용예술전공), 미술학부(생활예술전공), 음악학부에서 107명을 모집하며, 천안캠퍼스에서는 디자인학부, 예술학부, 스포츠융합학부에서 222명을 모집한다. 실기전형은 해당 모집단위(전공)별 고사종목(과목)에 따른 전형요소(학교생활기록부, 실기고사) 반영비율이 각각 상이하므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admission.sm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서울) 02-2287-5010 / (천안) 041-550-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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