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운영으로 AI시대 맞춤형 학사 운영 추진
서울권 4년제 여대 중 장학금 1위…성적우수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 갖춰
9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우수인증대학’ 선정…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성신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 전경. (사진=성신여대)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 전경. (사진=성신여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올해 창학 87주년, 개교 58주년을 맞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큰 걸음을 내딛는다.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과감한 교육과정 개편, 학생 편의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 진로·취업 지원 확대 등 총체적인 변화를 통해 성신여대만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AI 시대 대응…유연한 전공 및 학사제도 운영 = AI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대학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성신여대는 AI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선정돼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5개 첨단학부를 신설했다.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등 5개 학부는 이론과 실무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을 위해 다양하게 수업을 이수할 수 있는 연계전공과 자기 스스로 교육과정과 학위를 만들어 이수할 수 있는 자기설계전공 제도를 운영한다. 연계전공제도는 성신여대의 48개 학과(부)의 전공과목을 조합해 각 전공 취지에 알맞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본인의 주전공에 더불어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자기설계전공은 학생이 스스로 전공명(학위명)과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제도다.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이 스스로 2개 이상의 학과(부)의 교과목을 융합해 교육과정을 설계, 구성하는 전공을 의미한다. 이수과목 기준학점(45학점)을 모두 이수하면 복수전공으로 인정된다.

마이크로디그리제도(트랙이수제)도 운영한다. 마이크로디그리제도는 각 트랙별 12~24학점으로 지정된 교과목을 이수하면 해당 트랙교육과정의 이수를 인증하는 제도로 같은 전공 내에서도 본인의 흥미와 진로 분야에 따라 다양한 세부 트랙을 이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SWANS Center’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신여대 제공)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SWANS Center’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신여대 제공)

■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연 355만 원, 폭넓은 장학금 제도 = 성신여대는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 성신여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22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연간 355만 1186원으로 서울 소재 재학생 5000명 이상 사립대학 중 4위, 서울 소재 4년제 여대 중 1위를 기록했다.

‘입학성적우수 장학금’과 수시모집 실기우수자를 대상으로 ‘실기우수 장학금’도 제공한다. 입학성적우수 장학생 중에서 ‘운정 장학생’은 입학금을 포함해 재학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과 학업보조비 및 해외 어학연수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부터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재직자전형 우수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학 후에도 일반 재학생들과는 별도로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성적우수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 수정관. (사진=성신여대)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 수정관. (사진=성신여대)

■ 다채로운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국제화 역량과 다문화 체험까지 = 성신여대의 국제화 역량 강화의 기반은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있다. 성신여대는 기존의 영미권이나 유럽권 대학들과의 교류 확대를 포함해 신남방, 신북방, 북유럽 및 중남미 국가들로 신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은 한중일 3자 공동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신여대, 중국 상해외국어대, 일본 쇼와여자대가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중합작전공사업’에도 참여해 현재 하북과기대, 산동청년정치대, 절강방직복장직업기술대와 상해공예미술직업대 총 4개교와 함께하고 있다.

다변화된 국가와의 국제교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2023학년도 1학기 기준 어학연수 302명, 학부 211명, 대학원 114명 등 총 627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성신의 캠퍼스에서 수학하고 있다. 몽골과 중국, 베트남, 프랑스,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이 캠퍼스를 찾아오고 있다.

이러한 성신여대의 국제화 역량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입증됐다. 대학은 교육부 주관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에서 9년 연속으로 학부/대학원의 학위 과정과 어학연수 과정에서 모두 불체율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2~2023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우수 교환학생 및 초청학생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연간 약 1억 25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2022년 9월에는 ‘2022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크로아티아의 리예카대학교와 함께 ‘리예카 세종학당’을 설립했다. 이는 성신여대가 2015년 개원한 중국 ‘스자좡 세종학당’에 이어 성신여대가 해외에 운영하는 두 번째 세종학당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총 1364명 선발…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유심히 살펴봐야

성신여대는 2024학년도 신입학 정원내 모집인원으로 수시모집 총 1364명(66.1%)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크게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실기/실적전형이 존재하며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이 718명(34.8%),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으로 240명(11.6%), 논술전형인 논술우수자는 162명(7.8%), 실기실적전형인 일반학생(실기)는 244명(11.8%)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해 정원내에서는 크게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자기주도인재전형’, ‘기회균형Ⅰ전형’ 세 가지로 분류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서류형과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를 합산해 선발하는 면접형 두 가지 트랙으로 평가한다.

서류형에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기회균형Ⅰ전형,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정원외)이 있으며 각각 207명, 109명, 85명을 선발한다. 면접형에는 자기주도인재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있으며 각각 402명, 15명을 선발한다.

먼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비롯해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통해 3가지 평가항목(진로역량 30%, 학업역량 50%, 공동체역량 20%)을 정성평가한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은 ‘고교 재학 중 전공 분야에 대한 확고한 목표 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자기주도적 탐구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해당 전형의 1단계는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점수 70%, 면접 30%로 선발한다. 1단계는 지원자의 서류를 기반으로 평가항목(진로역량 50%, 학업역량 30%, 공동체역량 20%)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지원자의 서류를 기반으로 10분간 면접을 진행하며 평가항목별 반영 비율은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70%다. 다만, 사범대학 모집단위는 일반모집단위와 달리 진로역량 50%, 학업역량 30%, 교직 적성·인성 20%로 평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역균형전형으로 240명을 선발한다. 작년까지 시행했던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인문계열 2개영역 합이 2023학년도 6등급에서 2024학년도에는 7등급으로 변경됐다.

지역균형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국내 고교에서 3개 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하고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은 없다. 다만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방송통신고 등의 고교유형은 지원할 수 없다.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교과 90%와 비교과(출결) 10%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수영탐 중 2개 등급 합이 7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상위 1과목만 반영되며 탐구과목을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로 대체할 수 없다.

논술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으로 논술고사 70%, 학생부 30%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평가해 162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수능 최저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역균형전형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된다.

인문계 논술 답안은 문항당 800~1000자로 작성한다. 고교 교육과정 수준의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제시자료를 활용해 자신의 견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연계 논술은 제시된 문제에 대한 답안과 그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수리논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답안 분량은 없으며 지정된 답안지 서식 내에서 작성하면 된다. 고교 수학 교과의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내에서 수학의 기초원리에 대한 이해도와 응용력을 평가한다.

실기/실적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모집단위에 따라 실기성적과 학생부를 함께 평가해 24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실기성적은 모집단위에 따른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이 모두 다르며 적게는 55%에서 많게는 80%의 비중으로 반영된다. 미디어영상연기학과는 단계별 평가를 실시해 1단계는 모집인원의 5배수를 실기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성적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 11일 오전 11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장민정 성신여대 미래인재처장.

[인터뷰] 장민정 미래인재처장 “전형 자료 축소 속 면접 중요성 커져”

- 지난 모집과 비교해 올해 입시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로 인문계열 학생들의 불리한 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전체 지원자의 기준 충족비율이 75.3%에서 90.1%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인문·사회계열 학과 전체를 가군에서 선발했지만 인문융합예술계열 가군, 사회과학계열 나군으로 군을 분리한 점도 있다. 수험생의 지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 입시 운영에 있어 가장 신경쓰고 있는 점은.
“단연 공정성 확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회피·배제 제도, 블라인드 처리, 이의신청 처리 등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매년 보완점을 추가해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공정관리대책위원회를 통한 자체점검도 실시하고 있으며 입시 전·중·후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통해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블라인드 체커와 면접평가 시 영상녹화를 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 성신여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성신여대는 학생들의 입시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기소개서 폐지는 물론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및 논술위주(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2024학년도에는 모든 대학교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될 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의 대입 반영 내용 축소화에 따른 전형자료가 축소된다. 서류평가에 대한 심도있는 평가체계의 개선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성신여대는 면접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니 학생들이 철저히 대비하면 좋다.
수험생들은 전형 및 모집단위별 입시 결과를 참고해 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전형), 학생부종합(자기주도인재전형)과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복수지원의 기회를 활용하길 추천한다. 수시 6회 지원 기회를 적극적으로 살린다면 본인이 원하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sungshin.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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