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생, 1‧3위 상금 모두 챙겨…유기정학‧사회봉사 조치

최근 커닝‧표절 사건 등 대학가 부정행위가 잇따른 가운데 친구 명의를 도용해 공모전에 중복 응모한 후 상금을 챙긴 사건이 발생했다.

서강대는 교내 영문 잡지사인 서강 헤럴드가 지난 1월 주최한 영어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에세이의 실제 작성자가 따로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서강대 2학년에 재학 중인 A씨가 공모전 응모 편수 제한 규정을 피하기 위해 친구 명의를 도용, 중복 응모했기 때문이다. A씨가 작성한 에세이들은 공모전에서 1위와 3위를 차지, A씨는 상금 60만원을 챙겼다고 서강대 측은 밝혔다.

한편 서강대는 상금 전액을 회수하고 A씨에게 유기정학 1주일 조치와 5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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