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재학생들이 5개 전문대학 공동으로 개최한 2023년 SDGs 해커톤 프로그램에서 1·2등상을 수상했다..
울산과학대 재학생들이 5개 전문대학 공동으로 개최한 2023년 SDGs 해커톤 프로그램에서 1·2등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재학생들이 5개 전문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한 ‘SDGs로 바라보는 ESG 해커톤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에서 1, 2등상을 수상했다.  

울산과학대를 비롯해 계원예대, 삼육보건대, 여주대, 인덕대 등 5개 전문대학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개최했으며, 각 대학에서 재학생 10명씩 총 50명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내세운 SDGs는 2015년 UN이 경제, 사회, 환경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표한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틀 안에서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3년까지 달성해야 할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를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우리 정부가 국내 상황에 맞춰 설정한 K-SDGs의 17개 주제에 맞춰 의왕시와 과천시의 지속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슈를 도출, ESG 실천 방안이 적용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산업체 간 협력 방안까지 제시하는 총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결과물로 제출하는 경진대회를 치뤘다.

10명의 우수 인재로 선발된 울산과학대학교 대표로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동네 산책 플랫폼 △노인 일자리 취업을 위한 의왕시 매거진 구독 배송 시스템 △결식 청소년 아침 배달 서비스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비료 납품 △압전에너지를 이용한 옥외광고판 수익사업 △자전거 공유를 이용한 배터리 사업과 과천시 관광코스 활성화 △분리수거 대행 서비스 △커피 찌꺼기 수거를 통한 친환경 기자재 납품 △외국인 노동자 대상 한국 정착을 위한 교육 매니지먼트 △산책로 어플 연동 및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포인트 제공 등 10가지의 창업 아이템을 제안함으로써 의왕시와 과천시의 지속 성장이 가능한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선보였다.

그 결과 화학공학과 권성익 학생이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비료 납품’으로 의왕시장상(1등), 전기전자공학부 김지수 학생이 ‘커피 찌꺼기 수거를 통한 친환경 기자재 납품’으로 과천시장상(1등)을 받았다.

또, 화학공학과 한승현 학생이 ‘우리 동네 산책 플랫폼’으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장상(2등), 전기전자공학부 강창준 학생이 ‘노인 일자리 취업을 위한 의왕시 매거진 구독 배송 시스템’으로 한국ESG경영원장상(2등)을 수상했다.

울산과학대 학생들을 인솔한 컴퓨터IT학부 김호철 교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친환경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다른 대학 친구들과 함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고, 협업역량을 향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대학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더욱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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