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大 참여 ‘SDGs로 바라본 ESG 해커톤 프로그램’ 대회서 4개 분야 수상
계원예대, 과천시·의왕시 협력…학생들 아이디어 지역사회 발전안으로 도출

SDGs로 바라보는 ESG 해커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원예대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계원예대)
SDGs로 바라보는 ESG 해커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원예대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계원예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창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SDGs로 바라보는 ESG 해커톤 프로그램’에 참여해 4명의 학생 수상자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계원예대 학생 송겨울(게임미디어과) 씨는 의왕시장상을, 김지욱(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씨는 과천시장상을, 손가빈(광고·브랜드디자인과) 씨는 한국ESG경영원장상을, 박형태(애니메이션과) 씨는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장상을 받았다. 이번 ‘SDGs로 바라보는 ESG 해커톤 프로그램’은 계원예대를 포함해 삼육보건대, 여주대, 울산과학대, 인덕대 등 전국 5개 대학이 참여했고 대학별 10여 명씩 총 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SDGs로 바라보는 ESG 해커톤 프로그램은 지역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과천시와 의왕시는 계원예대 등 전국 5개 대학과 협력해 학생들이 해당 지자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창업 아이템, 기업 운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원예대 학생들은 참여대학 학생들과 팀을 이뤄 과천시·의왕시를 성장시킬 이슈를 도출하고 ESG 실천 방안이 적용된 사업 아이템 발굴, 창업기업 운영 방안, 지자체·산업체 간 협력 방향 등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의왕시장상을 받은 송겨울 씨는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비료 납품’을 제안했다. 과천시장상을 수상한 김지욱 씨는 ‘커피찌꺼기 수거를 통한 친환경 기자재 납품’을 주제로 사업 아이템을 제시했다. 또한 손가빈 씨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모바일 만보기 서비스’을, 박형태 씨는 ‘노인 일자리 취업을 위한 의왕시 매거진 구독 배송 시스템’을 제안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ESG경영원장상을 받은 손가빈 씨는 “평소 우리 대학이 있는 의왕시를 오가면서 인식하지 못했던 지역사회 현안과 이를 관찰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압전에너지를 이용한 옥외광고판 수익사업 △자전거 공유를 이용한 배터리 사업과 과천시 관광코스 활성화 △결식 청소년 아침 배달 서비스 △산책로 앱 연동과 커뮤니티 활동을 활용한 포인트 제공 △외국인 노동자 대상 한국 정착을 위한 교육 관리 △분리수거 대행 서비스 등도 평가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계원예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학생 박민영 씨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팀원과 서로 다른 의견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문제해결 방안을 창의적으로 도출하는 과정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창현 계원예대 총장은 “고등직업교육을 전담하는 전문대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상생 발전안을 어떻게 모색해야 할지 구체적인 실천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의왕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는 계원예대만의 해커톤 브랜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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