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위스 대원 112명이 성신여대 정원박광훈복식박물관에서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전과정에 착용하는 한국전통복식을 감상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위스 대원 112명이 성신여대 정원박광훈복식박물관에서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전과정에 착용하는 한국전통복식을 감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10일 오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위스 대원 112명이 미아운정그린캠퍼스(서울 강북구 소재)를 방문해 복식박물관 및 자연사박물관, 아트갤러리 등에서 한국전통문화 체험 등의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성신여대를 방문한 잼버리 대원은 지난 8일 메리츠화재연수원(서울 강북구 소재)에 입소한 스위스 대원들로 이번 문화체험 행사는 강북구와 협력으로 진행됐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모든 잼버리 관련 행사가 실내 진행으로 전환된 가운데 잼버리 스위스 대원들은 전체 캠퍼스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1시간 반 동안 한국전통복식(출생 복식, 평상복, 혼례와 궁중의례복식, 수의 등) 등 박물관 관람과 아트갤러리 등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

성신여대를 방문한 잼버리 스위스 대원 나웰(Nawel) 씨(15)는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특히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전과정에 착용하는 한국전통복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인상적이고 좋았다”고 밝혔다.

다른 대원인 조슈아(Joshua) 씨(17)는 “스위스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스타일의 전시를 한국에서 경험하게 되어 새로웠다”며 “특히 매우 정교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한국 전통의상이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전시된 작품 모두 독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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