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서 진행한 환영행사
인천대 학생들, 태권도·K팝 댄스 선보여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아나 세라오(왼쪽)와 필리포 보르기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아나 세라오(왼쪽)와 필리포 보르기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잼버리 대원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됐다. 

아나 세라오와 필리포 보르기도 이탈리아 대표단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다. 

아나와 필리포는 K팝,  K드라마 배경인 한국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두근거렸다. 그런데 설렘도 잠시, 이들은 무서운 한국 폭염에 서서히 지쳐갔다. 

다행히 인천광역시 도움으로 이탈리아 대표단 숙소는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로 옮겨졌다. 새만금에서 인천까지 버스로 이동한 대표단은 본격적으로 한국 문화를 즐겼다.

특히 지난 8일 인천대에서 진행된 환영행사는 558명의 이탈리아 대원들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행사는 인천대 동아리 학생들 무대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행사, K팝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특별 초대가수 소프라노 홍아름의 가곡열창도 이어졌다.  

필리포 보르기는 “인천시와 인천대가 따뜻하게 환영해주어 감사했다”며 “숙소를 비롯해 식사에서 주변관광에 이르기까지 많은 배려를 해줘 편하게 한국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나 세라오는 “한국에 오기위해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돈을 모았다”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돈을 들여 한국에 왔지만 잼버리대회 참가 결정은 내 생애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탈리아 대표단은 지난 12일까지 인천대 송도캠퍼스,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등에서 마련한 대체 숙소에서 남은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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