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략산업과 미래 직업 동향 따라 2024학년도 4개 학과 신설
‘일자리(ILJARI)’로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
수험생 부담 완화 위해 학생부 전형 최우수 1개 학기만 100% 반영

인하공전 전경. (사진=인하공전)
인하공전 전경. (사진=인하공전)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김성찬)은 1958년 민족 직업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전문기술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전문대학이다. 그동안 전문기술교육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공학과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수준 높은 현장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시대의 변화를 주도해온 인하공전은 올해 혁신을 위해 △반도체기계정비학과 △물류시스템학과 △디지털마케팅공학과 △스포츠헬스케어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신설학과는 우리나라 전략산업과 미래 직업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정해졌다.

■ 전문대학 최초 기계설비 정비분야 특성화학과 ‘반도체기계정비학과’ = 반도체기계정비학과는 기계설비 정비분야 특성화 교육을 위해 신설됐다. 첨단화되는 반도체 생산과 공급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고, 반도체 생태계에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 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인하공전은 전문가 육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 기업의 상황을 고려,  학과를 개설해 반도체 장비분야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계정비 및 전기·전자분야에서 65년의 교육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의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개발해 타 대학에 공유할 만큼 반도체 관련 교육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물류시스템학과’ 물류·무역 분야 전문인력 양성 = 물류시스템학과는 물류에 관한 전문 역량과 실무 기술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해 물류 및 무역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실무중심 특성화학과다.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영역인 물류산업은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반 산업이다. 인하공전 물류시스템학과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인 변화와 요구에 부응해 물류관리, 무역실무, 디지털 물류시스템 운용 등의 실무분야를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기업은 물론이고 해외기업에서도 물류전문가로서 전문역량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우리나라 물류 대표 기업인 한진과의 계약을 맺고 설립한 계약학과도 운영한다.

인하공전 학생들의 모습. (사진=인하공전)

■ 제품과 서비스 홍보하는 ‘디지털마케터’ 인재, 인하공전이 키운다 = 디지털마케팅공학과는 온라인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한다.

마케팅공학은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하기 위해 마케팅 분야에서 공학 원칙과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으로, 인하공전은 공학분야에 특화된 교육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디지털마케팅공학과를 신설해 디지털 시대 전문 마케팅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디지털마케팅공학과에서는 디지털마케팅 분야에 대한 인문적 소양은 물론 최신 디지털 마케팅 동향 및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마케팅 도구의 개발과 활용 △디지털 마케팅 UX/UI 디자인 및 설계 △데이터 분석 △마케팅 캠페인 효과 분석 등 학생 역량 강화에 힘쓴다.

■ ‘스포츠헬스케어학과’ 스포츠지도자·헬스케어 산업 선도 = 스포츠헬스케어학과는 개인의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스포츠와 의학의 융복합 필요성 및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맞춰 신설된 학과다.

스포츠헬스케어학과는 급변하는 스포츠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비자 및 스포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우수하고 실무와 현장 적응 능력이 뛰어난 여가 및 생활스포츠지도자와 PT전문가, 운동처방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스포츠헬스케어학과에서는 신체운동에 관한 기초이론과 실기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을 바탕으로 건강, 운동, 스포츠과학, 여가를 포함한 인간의 행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1인 2종목 이상 실기 전공 및 1종목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하공전 학생들의 모습. (사진=인하공전)
인하공전 학생들의 모습. (사진=인하공전)

■ 학생 맞춤형 채용정보 제공하는 ‘일자리(ILJARI)’ = 인하공전이 4개 학과 신설을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활발한 수요자 중심의 취업 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있다.

인하공전은 학생 개인별 취업 준비 역량 수준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 지도를 시행하며 학생들이 채용 박람회와 설명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체 구축한 온라인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인 ‘일자리(ILJARI)’를 통해 학생 이력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는 ‘Inha Leader’s Job Activity & Recruitment Information’의 줄임말로, 인하공전 재학생의 성공 취업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모든 활동과 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 ‘자격증 장학금’ ‘유턴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 운영 = 인하공전의 장학금 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인하공전만의 특별한 장학제도인 ‘자격증 장학금’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기 위한 장학제도로, 재학 기간 중 취득한 자격증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전문대졸이상 전형으로 입학한 경우에는 ‘유턴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장학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복지장학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교내외 경진대회 수상자들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외국어 특기자 전형 성적 우수자에 한해 수업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일반고 졸업자 전형에서는 학과별 성적우수자 2명,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에서는 학과별 성적 우수자 1명에게 입학 학기 수업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철호 인하공전 입학학생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1차, 2차에서 2426명 모집···전체 모집인원의 95% 선발

인하공전은 2024학년도 입학정원 2553명 중 수시 1차에서 1787명(70%), 수시 2차에 639명(25%) 총 2426명(95%)의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성적 반영 방식의 변경이다.

인하공전은 수험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부 성적 반영에서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중 최우수 1개 학기 내신성적만 100%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1707명) △특성화고전형(685명) △어학특기자전형(34명)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어학특기자 전형은 출신고교 유형도 무관하고 내신성적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TOEIC, TOEIC Speaking, TEPS, TOEFL, JPT 중 기준점수를 취득했다면 비면접학과인 항공기계공학과와 면접학과인 항공운항과에 지원할 수 있다. 항공기계공학과는 어학성적 100%, 항공운항과는 어학성적 소지자에 한해 면접성적 100%로 단순화해 선발한다.

2023학년도까지 여학생만 모집했던 비서학과는 2024학년도부터 경영비서학과로 바뀌며 성별 제한을 폐지한다. 이에 남녀 구분 없이 수시 1차에서 63명, 수시 2차에서 23명 총 90명(정시 4명 포함)을 선발한다.

항공경영학과는 전년도와 다르게 성별 구분없이 수시 1차 70명, 수시 2차 25명 총 100명(정시 5명 포함)을 선발한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inhatc.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 032-87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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