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도권지역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22일부터 23일까지 서일대에서 열려
일대일 맞춤형 입학 상담…“지난해 입시 결과 토대로 합격 가능성 따져봐야”
총 41개교 전문대 참가…입학 관계자, “박람회서 수험생 개인 강점 파악해야”

22일  ‘2024학년도 수도권지역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부스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입학 정보를 얻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22일 ‘2024학년도 수도권지역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부스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입학 정보를 얻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2024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관심 대학 정보와 수험생 본인의 강점을 파악할 수 있는 ‘일석이조’ 박람회가 개최됐다. 수험생들은 일대일 입학 상담을 받고 합격 가능성을 따져보는 등 수시전형 관련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더 분주히 대학 부스를 찾았다.

2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일대 체육관에서 ‘2024학년도 수도권지역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가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지역 9개 전문대와 경기·인천지역 전문대를 포함해 총 41개교의 수도권 전문대가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관심 대학 부스를 찾아 질문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부 학교에서는 무료 원서접수를 진행해 상담 후 지원서를 작성하는 학생도 보였다. 몇몇 수험생들은 상담 차례를 기다리며 행사장 한쪽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 속 대학별 입시 안내 영상을 시청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서일대 마스코트인 ‘용용이’ 인형이 등장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입장과 동시에 방문객 전원에게는 전문대교협이 마련한 ‘전문대학 직업세계’  ‘전문대학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요강 일람표’ ‘전문대학 전공·지역별 개설대학 안내’ 등 각종 자료집과 함께 한국대학신문이 제작한 2024학년도 전문대 수시입학정보 특집호도 무료로 배부했다.   

박람회를 방문한 수험생이 대학 부스에서 일대일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박람회를 방문한 수험생이 대학 부스에서 일대일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 학과별로 ‘쏙쏙’ 골라 상담…“지난해 합격 컷 물어봤다” = 이날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은 관심 학과의 지난해 합격 컷을 주로 질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치위생과 진학을 희망한다고 밝힌 김민채 씨는 “상담할 때 지난해 합격 컷을 많이 물어봤다”며 “합격과 직결되는 만큼 대부분 수험생이 궁금해할 것”이라며 웃었다. 사회복지학과로 진로를 정한 오윤서 씨는 “2곳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기숙사 지원 기준을 꼭 물어봤다”고 전했다.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한다고 밝힌 A씨(금촌고등학교 3학년)는 “같이 온 친구도 간호학과 진학을 원해서 함께 같은 대학 5곳에서 상담했다”며 “주로 전년도 입시 결과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 장학금·면접 꿀팁 등 질문 쏟아져…“대학 정보, 수험생 강점 파악하길”= 기숙사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류정열 한국관광대 입시홍보전략센터장은 “주로 서울·경기 지역 학생들이 방문했고 대구에서 찾아온 학생도 있었다”며 “학교 위치와 함께 서울 전 지역에서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주 인천재능대 입학홍보처 직원은 “기숙사·장학금 제도가 학교별로 다양한 만큼 박람회 상담에서 대학별로 비교한 뒤 입학 지원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도권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는 오는 23일까지 서일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22일에는 900여 명의 수험생들이 방문했다. 서울공업고등학교, 서일문화예술고등학교에서는 단체로 방문해 시선을 모았다. 

신동인 서일대 입학홍보처장은 “수도권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여서 지하철 7호선, 5호선 라인에 있는 지역에서 오는 수험생들이 많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심 있는 대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본인이 어디에 강점이 있는지도 파악해서 2024학년도 입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람회를 바쁘게 오가는 수험생과 대학 입학 관계자들 모습. (사진=한명섭 기자)
박람회를 바쁘게 오가는 수험생과 대학 입학 관계자들 모습. (사진=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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