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기주도적 창의·융합교육 실현 위한 ‘FACE 교육모델’ 구축
또래멘토링, 학습공동체 등 원활한 소통…성공적인 대학생활 지원
산학협력학술 EXPO, ESG 논의 협의체 구성 등 지속 성장 발판 마련

순천제일대 전경. (사진=순천제일대 제공)
순천제일대 전경. (사진=순천제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순천제일대학교(총장 성동제)는 ‘하이브리드 기반 미래역량 강화교육 선도대학의 교육혁신’ 비전하에 자기주도적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교육혁신의 목표로 두고 있다. 자기주도적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성, 자기주도성, 미래역량 강화 등 3대 교육혁신 전력과 연계한 HERO+전략체계를 도출해 대학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하고 있다.

■ 대학, 학생, 산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FACE 교육모델’ 구축 = 순천제일대는 혁신지원사업 대표 프로그램 일환으로 ‘FACE 교육모델’을 구축했다. 취업 전 주기에 걸쳐 대학, 학생, 산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자기주도적 창의·융합교육 실현·발굴 및 미래기술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한 학생 개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첫 단추 프로그램(F)은 신입생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학업설계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학과 교육 로드맵을 기반으로 학습목표, 취업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 목적으로 운영됐다.  올해 2월 27일(월)부터 양일간 학과 재학생 및 교수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는데, 학과별 신입생 및 재학생이 1일차 약 950명, 2일차 약 800명이 참여했다.

대학교양교육 강화(A)는 대학주도 교양교과 운영으로 학과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교양강좌를 개설·운영했다. 대학공동체 문화형성(C)은 재미있는 대학, 즐거운 대학 및 문화가 있는 대학 공동체 실현을 위해 운영됐으며 외국인과 함께하는 제일문화비빔 등이 실시됐다.

비교과 교육 활성화 프로그램(E)은 전공핵심역량강화 BLOCK1(3개), 취업역량강화 BLOCK2(5개), 개인역량강화 BLOCK3(3개) 및 창의역량강화 BLOCK4(2개) 등 목적별 비교과 프로그램이 재학생 대상으로 실시됐다. 본 프로그램에 대해 사후간담회 개최를 통해 환류체계를 수립해 사업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2차년도 역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JETA 또래멘토링 프로그램…신입생 적응 위한 재학생과 멘토·멘티 = JETA 또래멘토링 프로그램은 학년 초 발생될 수 있는 부적응 신입생을 조기 발견해 신속한 대응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1학기 신입생 661명과 재학생 374명, 2학기 신입생 626명과 재학생 283명 등 1학년 신입생 전체와 재학생이 멘토, 멘티로 참여했다. 상위학년 멘토를 통해 진로 탐색 기회 및 대인관계·학업·진로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 및 정보제공으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후 점검을 통해 보다 원활한 소통기회를 갖고 운영비 인상 등을 2차년도에 반영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순천제일대 ‘1학기 JETA 또래멘토링 성과 공유회’
순천제일대 ‘1학기 JETA 또래멘토링 성과 공유회’

■ JET 학습공동체 프로그램…동료 간 협력학습 통한 맞춤형 학습지원 = JET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은 지도교수 참여하에 선·후배 또는 동료 간 협력학습을 통한 학습역량 향상, 맞춤형 학습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또한 뉴노멀 시대 대학의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재학생이 학기별로 각 2회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1학기 총 61팀 지도교수 41명 재학생 313명, 2학기 60팀 지도교수 38명 재학생 311명이 참여했다.

학과 기초학습, 전공 등 명확한 학습목표에 대해 튜터링, 발표식, 토의식, 토론식 스터디, 비대면 등 다양한 학습방식을 통해 최소 5회 이상의 학습공동체 활동을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학생 간 유대관계 형성 및 상호작용을 통한 재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중도탈락도 예방한다. 뉴노멀 시대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와 학업성취도 향상,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 맞춤형 학습 환경조성이라는 기대효과도 낼 수 있었다.

■ FACE 교수학습공동체 운영…교수역량 제고 = FACE 교수학습공동체는 좋은 수업을 구성하기 위한 소규모 형태의 교수법 연구공동체 모임이다. 교원 상호 간의 효과적인 교수법을 공유해 학습자 중심의 교수역량을 제고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활동내용으로는 교수법 및 티칭포트폴리오 제작에 관한 노하우와 지식, 정보 등을 공유하고 함께 연구하며 운영기간 내 5회 이상 모임을 가졌다.

총 6팀 25명 교수자가 참여했으며 참여자는 온라인 교수법 특강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기대효과로는 교수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수자의 좋은 수업에 대한 전문성 신장과 수업의 질 개선을 이뤘다. 동료 교원들과 수업구성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대학 내 실천 지향적, 협력 지향적 문화 확산 등을 가질 수 있었다.

■ 산학협력학술 EXPO 혁신 성과 도출 = 21개 전체 학과가 참여하는 ‘2022 산학협력 학술엑스포’가 지난해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됐다. 대학 구성원, 학부모, 가족회사 및 동문기업, 유관기관 및 지자체, 타 대학 교직원 및 학생 등 약 150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전남도 및 순천시가 후원했으며 40개 과제 428명이 참여하는 혁신형 SJC디자인 경진대회와 68개 과제 434명이 참여하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로 구분됐다. 이번 엑스포 체험부스에는 총 17개 부스가 마련됐으며, 특히 지역대학 간 상생 협력 차원에서 청암대와 한영대에서도 혁신성과물을 출품했다. 

EXPO 성과로는 혁신형 SJC디자인 및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총 12개팀 수상,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총 18개팀 수상했다. 산학협력 학술EXPO 혁신형 SJC디자인 및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만족도는 510명 참여해 4.72점의 결과가 나왔다. 대표 실적으로 총 32건의 지식재산권(디자인출원 10건, 발병특허 5건, 저작권 5건, 상표등록 8건, 출판물 4건)을 출원했다.

개선해야 할 점은 행사장소의 접근성 좋으나 재학생들 참여가 어려워 행사 장소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보다 많은 시민, 산업체, 지역 고교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집중적 홍보 필요 및 공유 협력 차원에서 인근 대학 참여를 통해 건전한 경쟁의식 고취 등의 의견도 나왔다. 

■ 취업성공사례집 발간·학생종합성과확산 행사 ‘눈길’ = 순천제일대는 참사람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 산업(체), 학생 취업 희망 주요기업, 대기업의 취업성공 사례집을 발행했다. 사례집 발행을 위해 △학과별 취업성공사례 원고 접수 후 대표 우수사례 파악 △원고 검토 및 학생 원고 제출 동의 여부 파악하고 취업성공 사례집을 발간했으며, 각 학과별로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배부하고 대학 홈페이지에도 개시됐다. 22학년도는 19개과 38명의 졸업생이 참여했고, 해마다 원고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학생종합성과확산 행사도 개최했다. 학생 종합성과사례집 작성 및 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 확산과 e북,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법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혁신지원사업 취지를 소개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성동제 순천제일대 총장
성동제 순천제일대 총장

[인사말] 성동제 총장 “지자체와 협력…'지방대학 시대' 실현 나설 것”

“지금 고등교육계는 대변혁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이어지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생명공학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를 창출하는 5차 산업 혁명이 이미 시작됐다.

하지만 현실은 가속화되는 지방소멸, 특히 청년인구의 급속한 이탈로 지방도시와 대학들의 위기를 자초해 결국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상생을 위한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교육부의 권한을 혁신적으로 광역지자체에 이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즉 라이즈(RISE) 체계로의 개편을 통해 지방대학이 지역 균형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학생을 지역 인재로 성장시켜온 전문대학이 청년 유출과 지방소멸 등 지역의 위기를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대학의 시대’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전문대학 졸업생의 약 80%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있으며, 지역의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에 앞장서오고 있다. 지역 내 산업분야 부족인력 확보를 위해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 강화를 통해 생산가능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인력 부족이 심각한 산업분야에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산업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순천제일대 혁신지원사업단은 ‘하이브리드 기반 미래역량 강화교육 선도대학의 교육혁신’ 비전하에 자기주도적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의 교육혁신 목표를 실현할 것이다. 또한 지방대학 활성화, 지역혁신 플랫폼,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평생교육체제지원 및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지역특화분야 인재 발굴, 유학생 지원체계 구축 등 지역과 연계한 맞춤형 전문기술 인력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 정주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지난 45년간 광양만권 창의적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에 매진해 온 순천제일대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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