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Journal of Cultural Policy에 논문 게재
문화유산 보호·등재 과정서 중국 거국체제 활용 방법 연구

장정아 인천대 교수. (사진=인천대 제공)
장정아 인천대 교수. (사진=인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장정아 중어중국학과 교수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장 교수가 교신저자로 외국 학자와 함께 쓴 이번 논문은 ‘International Journal of Cultural Policy’에 실렸다. 이 학술지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 출판사인 영국 루트리지에서 발간하는 SSCI급 문화정책 관련 저명 학술지로 꼽힌다.

이번 논문에는 중국 특유의 거국 체제가 문화유산 보호와 등재에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논문은 거국 체제가 문화보다는 국가주의적 민족주의를 더 보호하는 효과를 낳는다고 주장해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국이 유네스코 기준에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중국적 기준을 제시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국제 유산체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장 교수는 이번 논문 게재와 관련해 “앞으로도 문화인류학적 관점의 유산 연구를 통해 문화에 대한 관점을 더 넓히고 갈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장 교수는 학자, 교사들과 함께 집필한 도서 《유네스코 유산, 평화를 품다》를 발간하며 문화유산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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