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발전계획 ‘2025+’ 혁신지원사업 통한 비전 달성
‘미래수요 맞춤’ ‘간호과학역량 강화’ 실습 교육 강화
신입생 적응 위한 ‘BEST 나이팅게일 입문 학기’ 주목

기독간호대 미생물학 실험실습 모습. (사진=기독간호대 제공)
기독간호대 미생물학 실험실습 모습. (사진=기독간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기독간호대학교(총장 김미희)는 개교 이래 간호 인력만을 배출하는, 간호로 특성화 된 간호대학이다. ‘실무 능력이 우수한 글로컬 기독 간호 인재 양성대학’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사업)과 1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2019~2021년)을 수행했고,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2022~2024년)은 ‘미래수요에 대응하는 현장 맞춤형 글로컬 간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학발전계획 ‘비전(Vision) 2025+’와 연계했다.

또한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으로 안전·재난관리 특화 간호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주역으로서 역할도 전개한다. 기독간호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대학 비전 달성의 밑거름, 대학 발전·도약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 미래 수요 맞춤형 ‘마이크로 특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 기독간호대는 사회와 교육환경이 변화하면서 융합적 전문지식을 갖춘 특화된 미래 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이크로 특화 전공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양 교육을 개발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독간호대는 △주문식 교육 협약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 △마이크로 특화 전공교육 과정 개발(로봇수술, 재활 간호, 호스피스간호)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했다.

마이크로 특화 교과목을 운영하고자 전문가 참여 수업과 로봇수술, 재활 간호를 위한 병원 현장실습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양 교과목으로 개편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개발 연수지원이 이뤄지며, 디지털 리터러시 인증제를 도입하고 비교과 교육과정으로 학생 코딩교육도 지원한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전공·교양 교육 효율성·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KBLS Provider 교육과정
KBLS Provider 교육과정

■ 기초 간호과학 역량 강화하는 실습 교육 지원 특화 = 기독간호대는 기초 간호과학 역량을 강화하고자 1·2학년 학생 전원에게 생명윤리를 융합한 인체 해부 실습, 다학제적 접근의 미생물 실습, 생리학 실습 등을 제공한다.

해부 연수는 가톨릭대 응용해부연구소에서 생명윤리 교육과 함께 인체 해부 이론과 실습이 이뤄진다. 매년 만족도가 만점에 가깝고 교육 요구도도 높다.

지역사회 대학병원과 연계해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는 미생물학 실습은 미세 관찰 장비를 활용해 주제에 따라 실습함으로써 예비임상간호사로서 기초진단검사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생리학 실습은 학생이 직접 백혈구·적혈구 세포 검사 등을 실시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경험이 인체 기능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 증진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독간호대 관계자는 “간호 인재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현장 간호의 기초가 되는 해부, 생리, 미생물학 실습 등 기초간호과학 실습 교육을 확대·심화하는 데 단계별·체계적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입생 학교적응 성공을 위한 ‘BEST 나이팅게일 입문학기제’ = 기독간호대는 신입생 대상으로 ‘BEST 나이팅게일 입문학기제’를 운영한다. ‘BEST’는 ‘기초토대 쌓기’ ‘진로 탐색·인성 함양’ ‘지역사회 봉사’ ‘전공 입문’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에서 각각 한 글자씩을 빼내 만들었다. 신입생과 교수와의 사제동행을 비롯해 멘토링 활동, 맘맘 손글씨 편지쓰기, 자기이해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특히 학습 능력과 학업성취도 관리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 수업 진행 전 기초학습 능력 진단, 직업 기초능력 진단 등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하위권 학생의 향상 교육, 사후 재평가 등을 진행해 신입생의 성공적인 학교적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2023학년도 상반기 학습 능력 향상 전략 공모전을 운영해 학업 성적을 높인 학생들을 시상했고, 선후배 튜터링 학습 프로그램에 신입생 등 10개 팀이 참여해 중도 탈락률을 낮추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 단계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 기독간호대는 취업을 잘 시키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2022년 고등교육기관 취업 통계를 보면 기독간호대 졸업생 취업률은 전국 사립 전문대 중 6위, 광주·전남지역 2위를 차지했다. 유지 취업률도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기독간호대가 수요에 부응한 취·창업 역량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다변화해 제공하는 덕분이다. 1단계 비전 캠프로 지도교수와 함께하는 맞춤형 비전 설정, 2단계 경력 캠프로 다양한 현장 선배들과의 만남, 3단계로 희망 선진산업체 방문과 취업 관련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4단계에는 간호사 면허취득을 위한 지도, 산업체 인사 모의 면접, AI 면접, 지역사회와 연계한 취업박람회 등을 제공해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단계별 지원을 책임지는 것이다.

또한 창업역량을 강화하고자 창업 특강, 창업 기관 방문, 캡스톤 활동 지원,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진행한다.

기독간호대 관계자는 “취·창업 역량 강화와 관련한 요구를 확인해 반영한 성과 포럼, 가족회사 간담회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뤄낸 취업 성과를 공유해 앞으로도 대학과 현장의 공동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ork-Camp Challenge
Work-Camp Challenge

■ 지역사회와 세계를 품는 ‘글로컬’ 간호역량 강화 = 기독간호대는 ‘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한다. 능동적이고 전문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미국 메리우드 대학교(Marywood University)와 호주 TAFE 대학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전공 직무 어학교육과 해외 현장실습 교육을 다녀온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또한 생생한 실습과 인적교류 경험을 발표해 다른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영어 졸업인증제, 언어교육 드림 톡톡, 미국 간호사 면허취득 준비반, 토익 강좌 등 외국어와 실무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더나눔+ △자원봉사기관 연계 캠프지기(ESG, 간호 봉사) △자기 주도 봉사프로그램 △워크-캠프(WORK-CAPM) 챌린지(challenge)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컬 간호 봉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독간호대 관계자는 “국내외 취약계층 건강관리뿐 아니라 보건교육, 봉사, 문화교류 활동 등 글로컬 감각을 배양하고 이바지하는 데 우리 대학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사말] 김미희 총장 “혁신 교육, 근원적 가치와 역할을 아는 간호 인재 양성에 최선”

김미희 기독간호대 총장
김미희 기독간호대 총장

“기독간호대학교는 지난 1967년에 개교해 우수한 간호역량을 바탕으로 전인 간호를 실천하는 간호사를 양성해왔습니다. 글로컬 현장과 긴밀히 협업해 시대에 부응한 혁신 교육을 제공하는 등 산·학·관 동반성장을 이뤘고, 취업 분야에서 상호 간 신뢰와 인재 만족도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맞게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간호 교육, 인증제 운영으로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과제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이 역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더욱 지키고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현장과 일터에 있더라도 행동과 실천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차별화된 근원적 가치와 역할일 것입니다.

우리 대학의 혁신지원사업은 이 같은 대학 발전계획과 방향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미래수요에 대응하는 현장 맞춤형 글로컬 간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패러다임 전환,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관리 등 교육혁신과 더불어 산학협력 고도화, 지역사회 연계 협력 글로컬 역량 강화, 대학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 그리고 대학 운영 혁신 등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열의를 가지고 솔선하는 사업단장과 교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낯설어도 용기 있게 시작해 곧 정착하게 될 것이고, 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간호는 과학이자 예술입니다. 우리 대학의 미래 인재는 더더욱 인간 근원적 가치와 간호의 본질을 잊지 않고 기본을 지키며 학문 간 경계를 연결하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맡은 바 직무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독간호대는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를 실천하는 역할을 앞장서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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