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60주년 맞아 JOY PLAN 4.0 수립하고 새로운 도약 다짐
국책 사업 9개 선정…지역 특화교육으로 지역 혁신 디딤돌 역할 수행
사고력 증진·스마트 설계 등 창의융합 교육과정 운영…ESG 경영 ‘앞장’

조선이공대 전경. (사진=조선이공대 제공)
조선이공대 전경. (사진=조선이공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호남 유일의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인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학의 미래 발전계획과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선이공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으며 ‘JOY PLAN 4.0’을 수립하고 ‘미래 핵심인력 양성 창의융합 선도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에 조선이공대는 인성과 기술, 취업을 중시하는 실무 명품인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조선이공대는 대학의 자율혁신을 통해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며 대학 경쟁력 우위를 다지고 있다. 특히 혁신지원사업 1유형, 3유형을 거치며 혁신과 평생교육역량을 키우고 사업추진실적 등 주요 핵심 항목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조순계 총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조선이공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직업교육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포부를 갖고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 개교 60주년 맞아 STEP UP 혁신브랜드 구축…‘미래 핵심 인력 양성’ = 조선이공대는 혁신적 교육선도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 체계 고도화, 동반성장을 위한 산업수요 맞춤 산학연협력 고도화,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통한 평생직업교육 혁신 및 글로벌 역량 고도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STEP UP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역량기반 전공교육과정과 창의융합 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체제를 다지고 혁신적 교수법과 이러닝 교육방법의 확산, 학생친화형 교수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교육방법을 구축했다. 학생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취창업, 진로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도 했다. 우수 산학협력 산업체를 확보해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우수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 외에도 사회적 가치 제고 활동과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STEP UP 프로그램을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조선이공대의 혁신지원사업은 호남·제주권역 일반재정지원이며, 사업 목표는 미래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산학협력/공유협력 혁신 체계 구축이다. 조선이공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융·복합 전공 및 교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한 4차 산업 대응 핵심인재 양성 및 4차 산업 인재요구 역량과 변화 방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체계 혁신을 이루고 지역사회와 동행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면서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고한다.

■ 분야별 정부 재정지원사업 9개 선정…우수 교육역량 입증 = 조선이공대는 대학 재정기반 확충을 위해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 지원사업 선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 9개에 이르는데, 이러한 실적은 전국 전문대학으로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일반재정지원)에 선정돼 2024년까지 180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이른바 LINC3.0 사업은 2022년부터 202년까지 120억 원이 지원된다. 조선이공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채용연계 기반 주문식 교육과정을 비롯해 기업협업센터, 재직자교육, 창업지원교육 운영을 통해 산학연협력 혁신 선도대학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고등직업 거점지구 사업 ‘HiVE(하이브)’도 올해부터 2년간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는 전문대학과 기초지자체, 지역산업체 등이 컨소시엄(연합체)을 조직해 지역특화 분야를 설정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등을 공동 설계·운영하는 데 국고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조선이공대는 광주광역시 동구와 원팀 컨소시엄을 맺어 지역특화분야인 헬스케어, AI콘텐츠 과정 학과 교육과정과 행복누리 평생직업교육 거점화를 위한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핵심 역할을 하며, 지역 청년들의 정주를 유도해 전문대학과 기초지자체의 우수 협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직업전환교육기관 지정‧운영 시범(HiVE2유형)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융합대학, 창업교육혁신 선도대학(SCOUT),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재정 확충을 이루고 양질의 학생 지원을 전폭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60주년 성과공유회 모습
60주년 성과공유회 모습

[2023학년도 상반기 성과]
■ 개교 60주년기념 혁신지원사업 종합성과공유회 = 조선이공대는 지난 9월 20일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종합성과공유회를 열었다. 6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학과별 교육성과대회와 융합 캡스톤 디자인 전시, 동문기업·가족회사 제품 박람회가 함께 펼쳐졌다. ㈜국민 등 조선이공대 동문기업 및 가족회사 15개 업체가 참여해 제품을 전시하고 재학생 대상 참여기업별 인사 담당자의 채용계획 설명과 취업 기회도 제공됐다. 조선이공대 동문기업은 200여 곳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로 선후배 간 교류를 강화하고 재학생들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 JOY TOGETHER 소통캠프…학과별 맞춤형으로 진행 = JOY TOGETHER 소통캠프는 ‘총장과의 대화’를 통해 재학생들의 자신감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바람직한 조선이공인으로서의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각 학과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소통캠프 형식으로 추진됐으며 교양교육 비전과 목표, 인재상, 교양 6대 영역 함양 목표를 설정해 추진됐다. 올해 소통캠프에는 재학생 7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조순계 총장이 연사로 나서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조 총장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보내기 위한 방법과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하고 대학에 대한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대학 차원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 4차 산업혁명 기술 대학 공유·협업…‘드론영상 콘텐츠 제작과정’ 운영 = 조선이공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기술활동 프로그램으로 ‘드론영상 콘텐츠 제작과정’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간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선이공대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3개 대학의 47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1일차 드론에 대한 이해와 세팅, 조종의 실무를 통해 전주 덕진공원 등에서 드론 영상 촬영을 실습하고 2일차에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콘텐츠화한 뒤 3일차에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드론 운용과 데이터 처리 기술,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만들었으며 대학들은 기술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협업을 이루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 지역사회 상생 통한 ESG 실천 = 조선이공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책무활동을 실천하는 ESG 경영을 넓혀 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3년 동구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음악회와 전공 나눔 봉사활동, 지역주민을 위한 간식 나눔 봉사활동을 운영했다. 이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활동을 통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조선이공대와 광주 동구, 광주 동구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ESG 경영 실천은 전공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재학생 인식 제고와 대학의 사회통합 기여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

[인사말] 조순계 총장 “60년 역사 바탕으로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하는 100년 설계”

“조선이공대는 호남 유일의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으로서 올해 개교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이했다. 개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과 전환을 준비하면서 대학의 비전을 ‘미래 핵심인력 양성 창의융합 선도대학’으로 재설정하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대학은 혁신지원사업 및 LINC3.0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집중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되는 기술 및 지식을 갖춘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조선이공대는 교육, 산학협력, 기타(지역사회연계) 부분에서 혁신을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혁신지원사업단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등직업교육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이 위기라고들 하지만 어려운 시기임에도 우리대학은 60년의 역사가 증명한 것처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번영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조선이공대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올바른 기준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전문대학의 올바른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새로운 차원의 창조적인 연결을 통해 지역발전의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공유와 협업을 통해 상생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며 미래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100년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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