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심리학회 ‘올해의 신진학자상’ 수상
‘포항 지진 경험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정신적 웰빙의 양상’ 논문 발표

이지연 씨. (사진=한림대)
이지연 씨. (사진=한림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석사 졸업생 이지연 씨가 한국임상심리학회 ‘올해의 신진학자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지연 씨는 최근 개최된 한국임상심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포항 지진 경험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정신적 웰빙의 양상: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통한 예측변인과 정신건강 결과에 관한 검증’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연구책임자: 조용래 교수)을 통해 수행됐다.

이지연 씨는 이번 논문에서 포항 지진 경험자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양호한 정신건강 집단 △쇠약이 있는 부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집단 △쇠약이 있는 완전 PTSD 집단으로 분류되며, 이러한 집단 분류에는 심리적 유연성의 부족과 외상 후 부정적 신념이 유의미하게 기여함을 밝혔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조용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지진 경험자들 중에서 고위험군을 식별했다”며 “맞춤형 치료 개입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경험적 근거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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