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시험 전날 예비 소집에서 수험표 수령
시험 당일 수험표‧신분증 지참하고 8시 10분까지 시험실 입실해야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미제출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 당해 시험 무효
탐구 영역은 선택한 과목 순서대로 응시…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마스크 착용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오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또한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등 부정행위 및 응시 관련 사항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해당 유의사항은 수능 전날 실시되는 예비 소집에서 수험표와 함께 수험생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험생은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비 소집일에 참석해야 수능 시험 수험표를 수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 유의사항 등 각종 안내사항을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 소집에 참석한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도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인 11월 16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 찾아가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집에 두고 오거나, 1교시 시작 전 반납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부득이하게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시험 종료 이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만일,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처리돼 당해 시험이 무효가 된다.

시계의 경우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장 반입이 가능하다. 다만, 보청기,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또는 의료 상 특별한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 후 휴대할 수 있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순서도 중요하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고, 해당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제1선택 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을 풀거나, 제1선택 과목 시간에 두 과목 동시에 푸는 경우,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할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수험생이 선택한 4교시 탐구 영역 과목 및 순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에 기재돼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또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KF94 또는 이와 동급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 식사할 것이 권고된다.

시험 당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한편, 시험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수험생은 감독관 등을 통해 시험장에서 보유 중인 마스크를 받아 착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험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험관리본부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시험 중 지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각 시험장은 사전에 마련된 대처요령에 따라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이 주요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영상물, 자료집 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시‧도교육청에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수험생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험생들은 불미스러운 일로 수년간 준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꼭 숙지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수험생들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및 관계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