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트랙 92개, 융합트랙 10개, 자격트랙 12개 등 융복합 교육 활성화
데이터 분석 역량 제고 프로그램 운영 통한 GMT 전문인력 양성 집중
민·관·산·학 네트워크 강화로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앞장

XR센터 내에서 AR체험. (사진=성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성결대학교(총장 김상식)는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VISION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사회 수요를 반영한 3대 선도 분야와 8대 융합 분야 중심의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대 선도 분야인 ‘IR 4.0 디지털 실무 인재 양성’ ‘GMT 창의 융합 인재 양성’ ‘지역사회 상생협력 선도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사회·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개방형 학사 체계’ 개편·운영 = 성결대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모듈형 트랙제’를 마련했다. 더불어 학생설계 전공제, 군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 마이크로 전공 등 다양한 개방형 학사제도를 도입해 재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모듈형 트랙제는 전공 간 경계를 없애고 융복합 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공트랙 92개, 융합트랙 10개, 자격트랙 12개, 산학트랙 1개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트랙, 융합트랙을 수강하며 다양한 융·복합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 대표적 융합트랙으로 글로벌뷰티브랜드 트랙(영어영문학과·뷰티디자인학과), 아동심리상담사 트랙(기독교교육상담학과·유아교육과), 음악공연기획자 트랙(경영학과·음악학부) 등이 있다. 

GMT 디지털 MD 양성 교육과정. (사진=성결대 제공)
GMT 디지털 MD 양성 교육과정. (사진=성결대 제공)

■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실무 인재 양성 = 성결대는 다양한 실습 중심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창의 융합형 인재 △인공지능 융합형 실무 인재 △클라우드 인프라 엔지니어 △인문 예술 기반 소프트 엔지니어 등을 양성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트랙을 구성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은 물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능형 SW 개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창의적 설계 경진대회, 융합형 캡스톤디자인, 학부 연구생 연구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SW 마에스트로 및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에 선발됐으며 다수의 학술대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하며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정보통신공학과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이 가능한 실습용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재학생들은 클라우드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 네트워크·서버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제작하고 운영하는 엔지니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네트워킹·가상화 관련 공인자격증 취득도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는 VGA(VR/AR, Game, APP) 분야의 응용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CLAPT(Creative, Liberal Arts and Practical Technology)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실습, 취업특강, 학술 세미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안양시 예비창업자 창업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 GMT 창의 융합 인재 양성 = 경영학과-글로벌물류학부-관광개발학과-산업경영공학과가 운영하는 모듈 기반의 창의융합 트랙인 디지털 MD(Merchandiser) 과정, 컬처마이닝 빅데이터 트랙 등도 주목할 만하다.

재학생들은 디지털 MD 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현직 전문가를 만나 MD 실무 이론, 기초 지식을 쌓고 취업 분야와 진로, 창업 등을 탐색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실전 과정에서 △SNS 채널 운영 △시장조사 △사입실무 △스마트스토어 운영 △프로모션 △콘텐츠 제작 △광고집행·효율분석 △라이브커머스 등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그 결과 최근에는 5명의 학생이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았다. 글로벌 MD 협회가 주관하는 상품기획(MD) 전문가 2급 자격증 시험에서는 85% 이상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온·오프 하이브리드 컬처마이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본 기업체와 산학연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분석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GMT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 메타버스 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사진=성결대 제공)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 메타버스 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사진=성결대 제공)

■ 지역사회 상생협력 선도 인재 양성 =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위한 현장연구과 교육환경 구축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유아교육과·체육교육과·기독교교육상담학과는 융복합 트랙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자격증 과정,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융복합 트랙을 자격증 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현재 유아교육과·기독교교육상담학과 융합트랙에서는 약 30명의 학생이 아동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 받고 있다. 유아교육과·체육교육과 융합트랙에서는 약 50명의 학생이 유아체육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이수 중이고, 체육교육과·기독교교육상담학과 간 융합트랙에서도 약 30명의 학생이 통합상담사 자격증 과정을 이수 중이다.

영화영상학과-영어영문학과-중어중문학과는 안양시와 협업해 ‘안양시민 영상자서전 프로젝트’를 모바일,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작하고 있다. 사운드 기술 심화 교육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은 사운드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작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안양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영상자서전을 완성해 시민 대상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식 성결대 총장. (사진=성결대 제공)
김상식 성결대 총장. (사진=성결대 제공)

[인사말] 김상식 총장 “경기 Top 5 대학 진입 목표 SKUC 혁신모델 체계 운영”

“성결대는 ‘미래사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혁신’을 비전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근간인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30, 창의·융합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경기도 Top 5 대학 진입’을 수립하고 SKUC 혁신모델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KUC 혁신모델은 △교육 △산학·연구 △글로컬 △대학경영 4대 영역으로 나뉘며, 영역별로 자유롭게 특성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위원회에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연구, 산학, 기타 혁신이라는 ‘4대 대학혁신 전략 체계’를 확립해 아래와 같이 영역별 특성화 전략을 도출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교육 혁신 전략은 미래형 학사 체계, 학생 핵심역량 및 교육의 질 고도화, 진로·취업 지원체계 강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대응 즉,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체계를 세부 내용으로 다룹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개방형 학사 체계와 학생 중심 융합 교육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전공 간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모듈형 트랙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이 직접 전공을 설계하는 ‘학생설계형 전공’을 시행함으로써 학생 중심 학사제도, 전공 선택 유연화, 학습 선택권 보장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과 진로 탐색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XR(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센터를 구축해 첨단 교육환경과 최신 실습 기자재를 지원해 차세대미디어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둘째, 연구 혁신 전략은 ‘현장 중심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셋째, 산학 혁신 전략은 지자체 및 지역산업체가 대학에 요구하는 실무인재상을 반영해 산·학·연 협력 실무 교과과정 설계를 계획하는 등 현장실무 연계 교육과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입니다. 넷째, 기타 혁신 전략은 대학 간 공유협력 강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경영 혁신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 창출 원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국가가 대학에 요구하는 혁신에 적극 부응하고, 집단지성을 공유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은 또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공적 재원 책무성을 성실히 이행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국가 혁신성장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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