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분석 시스템 ‘DATA LAB’ 개발…재학생 학업 유지율 제고 도움
‘언리얼 엔진’ 도입으로 이러닝 교육 고도화…이용자 ‘학습 효과성’ 향상
공간 제약 받지 않고 고품질 영상 제작…실시간 3D 그래픽 시각화 가능

대구사이버대 전경. (사진=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 전경. (사진=대구사이버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올해 개교 21주년을 맞이한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는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 재활 분야의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급변하고 있는 온라인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대학의 강점으로 꼽힌다.

■ 자기주도학습 역량, 학습 패턴 담긴 ‘학습자 분석 데이터’ 활용 = 대구사이버대는 직접 개발하고 구축한 학습자 분석 시스템 ‘DATA LAB’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의 학업 유지율을 높이고 있다. DATA LAB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학습자의 자기주도학습 핵심 역량과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습률을 높이고 중도 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DATA LAB은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자기주도학습 모형을 도출하고 맞춤형 학습 가이드를 학습자에게 추천한다. 학습자는 학습 특성, 패턴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학습 계획을 설계할 수 있다. 아울러 학습자는 학습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성과를 확인하고 학업성취도에 맞춰 학업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 특히 학습자의 학업성취도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적극적인 학습 참여도 가능하다.

또한 종합적 통계 분석, 예측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들은 대학 경영과 정책 결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교수자, 수업 관리자의 효율적인 학생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학과, 과목, 학습자별 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수자는 제공받은 정보를 통해 학습률이 저하된 위험군을 사전에 인지하고 재학생들의 학습 의욕 고취에 적극 활용한다.

대구사이버대는 향후 학습자 분석 시스템 연구 개발을 지속해 학습자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를 세분화시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대구사이버대 전경. (사진=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 전경. (사진=대구사이버대 제공)

■ 고품질 실감형 교육 콘텐츠 자체 개발…온라인 학습자 몰입감 극대화 = 대구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고품질의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고 이러닝 교육에 도입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된 교육 콘텐츠는 온라인 학습자들의 몰입감과 실재감을 극대화해 학습 효과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실습 현장, 교과목 특성에 맞는 수업 장면을 3D 모델링 작업을 통해 기존 온라인 학습에서 부족할 수 있는 학습 실재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언리얼 엔진’에 기반을 둔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은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시각특수효과(VFX)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실내 스튜디오라는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고품질의 3D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교육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도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3D 그래픽의 시각화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몰입형 가상환경 영상을 빠르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어 유용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DCU 화상교육 플랫폼 개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국내외 많은 대학에서 실시간 화상 시스템, 원격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국내 여러 대학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Zoom, Google Meet 등)을 이용해 원격교육 수업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학생들은 수업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대구사이버대는 실시간 화상교육에 대한 교육시장 니즈를 충족시키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DCU 화상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DCU 화상교육 플랫폼을 통해 정규수업을 비롯해 학과별 세미나, 각종 온라인 모임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화상교육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수 있어 조별 프로젝트 실행이 필요한 과목에 대한 만족도 높아지고 있다.

교수자는 몸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먼 지역의 학습자와 쉽게 소통할 수 있다. 아울러 사전 제작한 품질 높은 강의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을 수 있어 토론의 장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학문적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종국 대구사이버대 입학학생처장. (사진=대구사이버대 제공)
전종국 대구사이버대 입학학생처장. (사진=대구사이버대 제공)

■ 14개 학과서 12월 1일부터 2024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 대구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24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입시에서는 △재활과학부 △사회복지학부 △교육·행정학부 △창의공학부의 △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임상심리학과 △재활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특수교육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 등 총 14개 학과로 원서 모집을 진행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일 경우 3학년으로 편입학 지원도 가능하다.

한 학기 수업료가 18학점 기준 136만 원 정도로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 1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으며 40여 종의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어 재학생의 75%가 장학금 수혜를 받는다. 따라서 재학생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한 학기 등록금은 평균 4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국가장학금 지원 대학으로 기초생활수급대상과 소득 구간 1구간부터 8구간까지의 학생은 전액 장학 대상으로 교육비 부담이 전혀 없다. 9구간을 초과하더라도 교내장학금을 통해 저렴한 등록금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

원서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enter.dcu.ac.kr)에서 온라인 접수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관련 서류는 출신 대학에 따라 온라인 제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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