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58개 대학 참가해 실력 겨뤄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지난달 18일 서울 혜화동 극장 동국에서 개최된 제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연기전공 2학년 엥흐토야 오토곤치맥·Enkhtuya Otgonchimeg(예원·지도교수 양미경)씨가 배우 최고의 우수연기상인 스페셜 듀오상을 수상했다.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 라는 타이틀의 여자 역으로 출연해 수위 역 정현서씨와 호흡을 맞춰 여자 인물의 심리상태를 디테일하게 연기한 예원씨는 몽골 출신의 유학생.

몽골에서 드라마 대장금에 흠뻑 빠져 연기의 길을 선택한 예원씨는 한상궁 역으로 절정의 인기를 모았던 양미경 인덕대 교수를 만나 날개를 달았다.

 

예원씨는 "몽골에서 대장금 드라마의 열성팬이었던 제가 양미경 교수에게서 연기를 직접 배운다는 것이 꿈만 같은데 페스티벌 참가 같은 학교 수업 외 실제로 많은 지도로 스페셜 듀오상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029일부터 1126일까지 열린 제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는 가천대, 경기대, 동아방송예술대, 서울예술대, 세종대, 청주대 등 58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연기 실력을 겨뤘다.

국제적인 공연예술축제인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은 1회부터 22회까지 공식참가작 202, 해외초청작 22, 대학참가작 221개 등 총 641개 작이 참가한 2인극 공연으로 올해는 공식참가작 12개 작품, 기획초청작 11, 해외초청작 2, 대학참가작 55개 등 총 96편의 작품이 무대 위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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