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부 재정지원사업 ‘그랜드슬램 7관왕’ 대구보건대, ‘국내 최고 대학’ 유명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운영하며 대구북구 일자리 창출서도 성과 낸다
DHC펫케어일자리사업단 구축, 펫 토탈케어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 집중 효과 ‘기대’

대구보건대는 대구 북구 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해당 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DHC펫케어일자리사업단’을 구축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대구보건대는 대구 북구 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해당 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DHC펫케어일자리사업단’을 구축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구광역시를 대표하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인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대구 북구의 주력산업인 펫케어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힘을 보탠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펫 토탈케어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자체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예산이 투입된다. 대구보건대는 해당 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대구시 북구의 ‘펫케어 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이와 관련한 산업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교육계에선 대구보건대가 이른바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그랜드슬램 7관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당 사업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내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대구보건대는 국내 최고 보건 특성화 대학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간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 △전문대학 전문기술 석사과정(마이스터대 지원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하이브) 사업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등에서 성과를 내왔다. 또한 영남지역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가운데선 유일하게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대구보건대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서도 취지에 걸맞은 결과를 거둬, 국내 최고 전문대라는 명성을 잇겠다는 각오다. ‘원스톱 펫 토탈케어 전문인력 양성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공존·협업·지식’ 등 3가지 핵심 가치와 연계한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접목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 ‘DHC펫케어일자리사업단’, 국내 ‘넘버원’ 반려동물 마을 만든다 = 대구보건대는 반려동물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DHC펫케어일자리사업단’이라는 조직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해당 관련 산업 관계자들과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발대식도 개최했다.

반려동물 산업을 한층 활성화할 기반도 완비하겠단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대구시 북구에 조성될 예정인 ‘반려동물 친화마을’과 관련해 대구보건대는 마을브랜드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펫 토탈케어’, 트랙형 과정으로 교육 효과 ‘기대’ = 대구보건대는 펫 토탈케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트랙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지난 7월 3일부터 28일까지 실제 교육도 진행된 바 있다.

교육과정은 △펫 뷰티션 △펫 푸드스타일리스 △펫 행동 교정 △펫 힐링 마사지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총 120시간 동안 진행된다. 대구보건대는 이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29명의 펫 토탈케어 전문가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보건대는 펫 토탈케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트랙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는 펫 토탈케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트랙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사진=대구보건대)

■ 동아리 운영도 ‘취·창업’ 역량 강화에 초점 = 동아리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된다. 같은 목표를 가진 수강생들이 서로 모여 동아리를 구성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취업동아리 15명, 창업동아리 8명, 학생동아리 6명 등 총 29명의 수강생 전원이 동아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동아리는 각각 ‘펫 뷰티션’ ‘펫 푸드’ ‘펫 아로마’ 등 분야별 추가 보수교육과 개별 취·창업 현황 파악,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토의·토론식 스터디 등 학습방식을 다양화해 최소 3회 이상 활동을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하게 했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분에 수강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와 구성원 간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긍정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구보건대는 수강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취업동아리 15명, 창업동아리 8명, 학생동아리 6명 등 총 29명의 수강생 전원이 동아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는 수강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취업동아리 15명, 창업동아리 8명, 학생동아리 6명 등 총 29명의 수강생 전원이 동아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대구보건대)

■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 = 대구보건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동물복지를 향상하고자 월 1회 이상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기견의 위생관리와 스트레스 해소, 사회성 향상을 목적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유기견보호소에서 관리하는 구조 유기견들이 입양되지 않아, 점차 관리해야 할 유기견이 많아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구보건대는 이에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수강생들의 작은 손길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물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마음이 힘들고 지친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도움을 주는 동물 매개 교육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추진한다. 펫 토탈케어 전문인력 수강생들은 한국동물교감교육 연구원을 설립해 공익 목적으로 대구시 전역에서 동물 매개 교육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신천초등학교, 용전초등학교 등에서 동물 매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동물복지를 향상하고자 월 1회 이상 유기견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동물복지를 향상하고자 월 1회 이상 유기견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사진=대구보건대)

■ 꾸준한 대회 참가, 자격증 취득…개인 역량 강화에 앞장 = 대구보건대는 수강생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회 참가,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펫 뷰티션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자 국제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경연대회를 비롯해 3개의 미용 경연대회에 출전했고, 출전자 대다수가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펫 푸드 분야에서는 한국반려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펫 푸드 경연대회에서 미트프리를 주제로 수강생 4명이 각각 우수상, 장려상 등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국가 공인 자격인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3급’과 민간 자격증인 ‘반려동물 베이커리 응용 전문가’ ‘펫 아로마 강사 2급’ 등을 취득하기 위해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자격증 과정도 개설해 운영한다.

대구보건대는 한국반려인협회가 주관하는 펫 푸드 경연대회에서 미트프리를 주제로 수강생 4명이 각각 우수상, 장려상 등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는 국제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경연대회 등 수강생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 ‘백문이 불여일견’ 산업체 현장 견학 기회도 ‘풍부’ = 대구보건대는 펫 토탈케어 수강생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인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산업체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 산업체 시설을 견학하는 동시에 해당 산업체의 관계자와 수강생 간담회, 시설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현장 견학을 통해 수강생들은 직무와 관련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 적응력이 풍부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한 직업군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대구 북구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직업전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반려동물 산업 분야 현장 견학을 위해 의성 펫월드를 방문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는 반려동물 산업 분야 현장 견학을 위해 의성 펫월드를 방문했다. (사진=대구보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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