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프산업 학술대회에서 전북대 의료용 대마 벤처 사례 발표
대학 실험실 창업 통한 산업화, 의료용 대마 활성 대안 모색

대한민국 헴프산업 공동학술대회.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천연물 산업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대마(Hemp)는 신약 등으로 활용성이 무궁무진하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규제되고 있어 농업기술이나 의약품 개발, 식품산업으로의 적용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러한 대마의 유효 성분을 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회장 심현주 전북대 약학대학 교수)가 최근 ‘2023 대한민국 헴프산업 공동학술대회’를 열고, 대학 실험실 창업을 통한 산업화 및 의료용 대마 활용방안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와 대한칸나비스연구학회, 칸나비노이드연구회, 대한약침학회, 아시아태평양 칸나비스학회,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전북대 심현주 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장과 채한정 전북대 약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의료용 대마 국내 연구 개발 동향’ 세션에서 전북대 의료용 대마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사례 발표와 이를 통한 산업화 방향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북대에서는 새싹 대마 벤처(진종식 한약자원학과 교수)를 비롯해 분자육종, 대마 품종 연구 벤처(이정환 생명과학부 교수), 대마 성분분석 라이브러리 구축 벤처(조황의 약대 교수) 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의료용 대마 벤처기업의 우수 사례들이 소개돼 의료용 대마 산업화에 대한 대안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장인 전북대 심현주 교수(약학대학)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제시된 의료용 대마의 산업화 방안들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국내 헴프산업의 연구 활성화와 함께 재도 개선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관련 실험실 창업기업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의료용 대마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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