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대학 역량 입증··· 일학습병행 활성화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 신설 신입생 모집··· 교내외 SW융복합 교육 강화
한신ESG위원회 설립, 지역사회와 성장하며 한신대만의 ESG 실천

한신대학교 전경. (사진=한신대)
한신대학교 전경. (사진=한신대)

[한국대학신문 강성진 기자] 올해 개교 83주년을 맞은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평화와 통일·융복합교육 혁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평화리더를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한신비전 2030+’을 선포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를 일궈가는 진리 △민주를 피워내는 자유 △평화를 이루는 사랑을 실천한다는 교육 이념을 내세워 이를 실천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다수의 정부 사업 참여 교육혁신 동력 마련 = 한신대는 다수의 정부 사업에 참여하며 학내외로 역량을 발현하고 있다. 한신대는 교육부가 선정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으로 이듬해까지 약 100억 원을 지원 받는다. 이같은 예산을 통해 대학 발전계획에 따른 혁신 사업을 수행하고, 교육부가 사업 비전으로 내세운 국가 혁신 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신대는 청년과 지역사회 맞춤형 정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신대는 청년과 정부를 청년고용정책으로 잇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수행하며 5년간 약 3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도에 대한 주목도도 높다. IPP형 일학습병행은 4학년 재학생이 기업과 1년간 근로계약을 맺고 한 학기는 대학에서 이론 수업을, 남은 학기는 기업에서 실습훈련을 통해 학업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신대가 참여하는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학생의 학업과 업무 양면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학교와 기업이 연계해 학생이 업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환경부의 그린캠퍼스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 △친환경 그린인재 육성 등의 과제를 수행하며, 학생 취·창업과 그린캠퍼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한신대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정부 사업에 참여하며 대학 브랜드 제고와 학생 진로 선택권을 넓히려 한다”고 밝혔다.

모집 단위 광역화로 전공 선택권 확대 = 한신대는 역량 중심으로 세분화 되는 현 교육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과별 모집 단위를 계열별로 재편해 학생 중심형 교육 체제를 수립했다. 계열별 모집으로 전환해 개별 학과나 단일 전공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복수 전공이나 마이크로 전공 등 다전공 체제를 기반 삼아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이 기존의 학과 중심 체제보다 넓어졌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을 위한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함께 모집한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를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도 코딩을 배워 자신의 전공과 코딩을 연계시킬 수 있는 빅데이터 기초 과정 실습 과목을 개설하려 한다.

학업에 보탬이 될 장학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포인트 장학금 제도를 마련해 5개 분야(△언어 분야 △자격 분야 △활동 분야 △수상 분야 △봉사 분야)에서 얻은 점수를 포인트로 환산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우수장공장학금 △신입생 우수필헌장학금 △소나무장학금 등 학생의 학업 여건과 수요에 맞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신대 전경. (사진=한신대)
한신대 전경. (사진=한신대)

오산시와 협력 캠퍼스 내외 ESG 가치 구현 = 한신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기조 아래 △나눔 △협력 △상생이라는 한신대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한신대는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오산코딩·AI 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융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교육부가 한신대를 세 차례 연속 디지털새싹 캠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며 지금까지 2000여 명의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 안팎으로 융복합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학습 캠프를 진행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도 진행하고 있다.

ESG 경영이 대학별 중심 의제가 된 현 상황에 맞춰 한신대도 한신ESG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회는 오산시와 협력해 대학 캠퍼스 내외로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오산시의 지원을 받아 물 재이용시설을 교체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나무심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사업과 오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한신대 상가 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자 일대를 ‘한신꿈꾸는대로’로 정해 대학 문화가 있는 지역 상권을 재조성했다. 올해도 지역 상인회와 함께 운영하는 ‘별빛페스타’를 개최해 대학과 지역 경제 협업의 길을 구성했다.

한신대 서울캠퍼스는 서울시가 선정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대상이다.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서울캠퍼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업지원, 사회혁신 활성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신대는 기독교적 가치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며 지역사회에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신입생 때 전공 탐색, 2학년 진학 후 전공 선택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 (사진=한신대)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

한신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178명을 선발한다. 군별로는 가군에서 95명, 다군에서 83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 확대로 합격 가능성 예측 용이··· AI시스템반도체학 신설
한신대는 지난해부터 8개의 계열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1학년 때는 전공을 탐색하고, 2학년으로 진학할 때 전공을 택할 수 있도록 한다. 개별 학과 단위로 전공을 모집할 때보다 모집단위가 크고 인원도 늘어 합격 가능성 예측이 보다 용이하다. 학과 단위 모집 대비 합격선이 다소 낮아져 중위권 성적의 수험생들도 눈여겨볼만 하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신학전공을 신학인문융합계열에 포함해서 모집한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계열에는 AI시스템반도체학을 신설해 향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한다.

정시모집 전형으로는 △일반학생(해당 모집단위, 수능 100%), △일반학생(특수체육학, 수능 60%+실기 40%) △기회균형선발(수능 100%) △농어촌학생(수능 100%) △특성화고교졸업자(수능 100%)가 있다. 모든 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능 ‘최저’ 없이 상위 세 과목만 반영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은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백분위점수 기준 가장 점수가 높은 영역 세 과목만 반영한다. 점수는 우수 영역 과목 순서대로 각각 50%+30%+20%로 계산한다. 영어는 절대평가 반영방법을 통해 등급에 따른 변환백분위로 반영하며, 한국사의 경우 등급에 따라 전형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부터 1월 6일 오후 6시까지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한신대 입학안내 홈페이지나 진학어플라이를 이용하면 된다. 서류제출 기한은 1월 16일 오후 5시까지며,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특수체육학 실기고사는 1월 12일이며 최초합격자는 1월 26일에 발표한다.

■ 입학 홈페이지 : ent.hs.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1-379-0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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