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AI·소프트웨어·디지털디자인’, 자연캠 ‘반도체·생명과학’ 특성화
반도체특성화대학 선정…표준현장실습학기제 시행 등 혁신 교육과정 도입
진로·취업 직무역량 강화 집중…1~4학년 단계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제공

명지대 서울인문캠퍼스.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최근 교육, 연구·산학, 특성화, 대학경영 등 4대 영역에 걸쳐 수요자 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연계 특성화 분야를 육성함으로써 미래 사회 친화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명지대는 반도체, SEP(Smart Embaded Platform), AI-RPA, AI·Big Data, 바이오 사업단을 운영하며 연계·융합 전공을 확산, 실무교육 또한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육부‧KIAT 주관 ‘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 경기도 주관 대학-반도체기업 연계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반도체 관련 기업 7곳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공동 협약 체결, 소프트웨어·자율주행·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조기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일·학습 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에 신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반도체 인재 양성 통한 전문 기술 인력 공급 = 명지대는 지난 6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KIAT)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됐다. 명지대는 호서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반성장형 수도권-비수도권 연합에 최종 선정돼 4년간 약 2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더불어 명지대는 반도체 특성화에 진력하고자 실습 중심의 교육 방법을 채택하고, 집중학기제·표준현장실습학기제·산학프로젝트학기제 등 혁신적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1년간 융합캡스톤디자인을 수행한 학생이 기업에서 표준학기제현장실습을 수행하고,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R&D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도 추진한다.

현재 명지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12인치 반도체 양산 장비를 보유하는 등 반도체 소·부·장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LINC+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 지원을 통해 계측분석실을 추가로 구축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산학협력 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도 받았다. 이런 기반 위에서 명지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기업이 주관하는 다수의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등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 구축 = 명지대는 학문뿐만 아니라 취업과 현장에도 강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명지대는 2022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2차 공모에서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센터에 추가 선정돼 5년간 최대 37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MJ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 2년 이내의 졸업생, 서울과 용인지역을 포함한 지역 청년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지방자치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청년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청년 특화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더불어 직무 중심 수시 채용 트렌드에 맞춰 직무특강과 체험, 자격증 지원 등 직무역량 강화 집중교육도 마련하고 있다. 경영지원, 영업 관리, 마케팅 등 8개 분야 대상 실습프로젝트 기반 직무 인턴십과 금융투자,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ICT), 자동차, 반도체 공정 분야 대상 취업 역량 강화 집중교육뿐만 아니라 언택트 라이브 현직자 직무특강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채용 유망업종의 직무 멘토링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단계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학년은 MOS 및 TOEIC 특강과 진로 리더십 캠프 운영, 2학년은 진로 지도 시스템과 온라인 취업 콘텐츠 서비스, 직무별 역량 강화 취업 공부가 시행 중이다. 3학년은 취업 멘토링, 취업역량 강화 캠프 참가, 직무적성 검사 집중 교육, 취업세미나를, 4학년은 해외현장학습(인턴십), 실전 모의 면접, 고용 동향 및 취업 정보 제공, 창업 상담 프로그램 등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마스터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명지대 학생들.

■ 검증된 교육역량 바탕으로 각종 재정지원사업 선정 = 명지대는 2023년 한 해 각종 대학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선보이며 검증된 교육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명지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13년 연속 선정의 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5년간 수행하며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MJU 교육과정인증체계’를 운영, 39개 학과(전공)에 대한 교육과정 개발 인증을 완료했다.

또한 교육부의 ‘교육국제화역량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대학의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고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 주관대학’에 최고 성적으로 선정, 5년간 최대 7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돼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조기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일·학습 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더불어 명지대는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되며 100억여 원의 국고를 지원받았으며, 2023년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고도화형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대학에는 최고등급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37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과학 기술 지식 인프라 확충을 위한 ‘창의융합공학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어 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현장 실무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Engineering Clinic Center(ECC, 공과대학 통합 공학실습센터) 중심의 공학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936명 모집… 학부·단과대학 모집단위 광역화

2024학년도 명지대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예술체육대학 및 일부 학과 제외). 정시전형은 크게 수능(일반전형), 수능(실기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되며 총 936명을 모집한다.

수능(농어촌학생전형)/수능(특성화고교전형)/학생부교과(성인학습자전형)/학생부교과(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는 수시모집의 해당 전형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모집할 예정이며, 최종 확정된 정시모집 인원은 2024년 1월 2일(화) 오후 3시에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원서접수기간은 2024년 1월 3일(수) 오전 10시부터 1월 6일(토) 오후 6시까지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하는 예술학부(피아노전공)는 정시(나군)에서 정시(다군) 모집으로 변경됐다. 예술학부에서 수능으로 선발하는 영화전공 외에 실기를 보는 피아노, 성악,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 뮤지컬공연은 모두 정시(다군)에서 선발한다.

수능(일반전형)은 인문캠퍼스(서울)의 경우 나·다군에서, 자연캠퍼스(용인)의 경우 가·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수능(일반전형)은 수능성적만을 100% 반영(백분위점수 반영)해 선발하므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비율은 작년과 같이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공학계열의 경우에는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 선택 시 취득 백분위 반영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주어지고, 수학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다. 또한 탐구영역에서 2과목 평균 점수가 아닌 상위 1과목 점수만을 반영한다.

수능(실기전형)은 수능성적 60%와 실기고사 성적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인문캠퍼스(서울)에서는 문예창작학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를 선발한다. 자연캠퍼스(용인)에서는 디자인학부(영상디자인전공), 스포츠학부(체육학/스포츠산업학전공), 예술학부(영화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를 모집한다. 수능(실기전형)에서는 실기고사가 주요하게 반영되므로 모집요강에서 실기 과목 및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실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전공, 성악전공,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전공, 뮤지컬공연전공)에서 실시하며, 수능 20%와 실기고사 8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실기고사 비중이 높으므로 실기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 이정환 입학처장 “명지전문대와 통합 기반 최상위권 대규모 대학 발돋움”

이정환 명지대 입학처장.
이정환 명지대 입학처장.

- 정시모집 지원전략이 있다면.
“명지대의 경쟁률은 최근 3년간 5대 1에서 6대 1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합격자의 성적변화가 크지 않아 어느 정도 합격예측이 가능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충원율이 평균적으로 모집인원의 100~150%로 나타나고 학과에 따라 많게는 200% 이상 나오고 있으며, 최종등록자 평균 성적과 최저 성적 간의 차이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모집인원이 많아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관심 있는 학과들을 지정해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면 합격률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선택형 수능의 영향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등이 전년도와 다르지 않으므로 지원 시에 전년도 최종등록자의 성적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수학 과목 선택에 대한 제한이 없고 탐구영역에서 상위 1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공학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과학탐구영역을 선택할 경우 백분위 반영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고 과학탐구에 응시한 지원자와 탐구영역 1과목의 성적이 높은 지원자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2023학년도 정시모집 입시결과와 온라인 입학상담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모집단위의 경쟁률, 충원율, 최근 3개년 입시결과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차별화된 발전전략과 당부사항이 있다면.
“명지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특성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전면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최상위권의 대규모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물리적 통합이 아닌, 미래 산업변화와 사회수요에 맞게 대학을 전면 개편하고자 하는 시도이며, 기존의 인문캠퍼스뿐만 아니라 전문대 캠퍼스 부지를 활용해 서울캠퍼스는 AI,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디자인, 자연캠퍼스는 반도체 및 생명과학 중심으로 특성화할 계획입니다. 명지대는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바, 이 모든 것을 2024학년도 신입생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 입학 홈페이지 : iphak.mj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 300-179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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