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오석환 신임 교육부 차관은 “교육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교육개혁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교육부가 시대적 소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부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오 차관은 교육부의 최우선 과업으로 ‘교육개혁’을 꼽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은 개방적이며 공정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인성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개혁을 3대 정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현장과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학부모‧선생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교육‧돌봄서비스가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함하는 교육혁신을 통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인 선생님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공교육을 살리는 ‘디지털 활용 수업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와 글로컬대학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역과 상시 소통하며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권과 관련해서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오 차관은 “교권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학교폭력과 사교육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교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함께학교’가 구현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차관은 초‧중등 교육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교육부 내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11년에는 기획담당관, 2012년에는 학교폭력근절과장 겸 학교폭력근절추딘장과 학교지원국장을, 2015년에는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았다. 2020년에는 교육부로 돌아와 교육복지정책국장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에는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영전했으며, 올해 2월에는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교육비서관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