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우수 전형 신설…수능 80%·교과성적 20% 반영

정환 고려대 인재발굴처장
정환 고려대 인재발굴처장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805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13일 정시모집 ‘가’군에서 일반전형 1118명, 교과우수전형 440명, 농어촌전형·사회배려전형·특수교육전형·특성화고전형으로 247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일반전형과 농어촌전형·사회배려전형·특수교육전형·특성화고전형의 대부분 모집단위는 수능 성적만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의과대학은 별도의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면접’을 추가로 실시하며,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로 선발한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 및 체력검정 20%를 합산해 선발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 정시에서 신설되는 교과우수 전형의 지원자격은 국내 고등학교 2015학년도 졸업자부터 2023학년도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에 6학기 교과성적이 기재돼 있는 자로서 모집단위별 수능지정응시영역을 충족한 자이다.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80%와 학생부 교과성적 20%를 합산해 선발하고, 의과대학은 별도의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면접’을 추가 실시한다. 교과성적 반영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체육교육과의 경우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영어·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약 36%, 탐구영역은 약 29%의 비율로 반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 제외)의 경우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영어·과학탐구(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영역은 약 31%, 수학 영역은 약 38%의 비율로 반영한다.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영어·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하며, 국어 약 56%, 탐구 약 44%의 비율이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등급별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점을 부여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2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되며(3점 감점)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3점씩 추가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을 가산하고 해당 등급에서 8등급까지는 한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0.2점씩 낮춰 가산하며 9등급은 8점을 가산한다.

탐구영역은 별도 지정과목이 없으나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탐구 과목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 직업탐구는 특성화고교전형만 인정한다.

고려대는 우수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다양한 전공제도를 운영 중이다. 입학생은 제 1전공 이외에 제2전공 또는 심화전공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소속 학과의 기본전공과정을 이수하고 타학과 기본전공을 이수하는 이중전공 △2개 이상의 학과가 융합해 구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융합전공 △학생이 직접 설계해 구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설계전공 등이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월 3일 10시에 시작해 1월 5일 17시에 마감한다. 모집단위별 수능반영방법은 표준점수와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농어촌전형, 사회배려전형에서 동점자 발생 시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탐구 순,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탐구-국어를 우선순위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원서접수 이전에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