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미디어콘텐츠과 김유미 씨, 교육부 HIVE 사업 ‘DX 아카데미’ 강의
“목표 갖고 자신에 맞는 콘텐츠 개발” 강조…TV방송·창업 등 다양한 활동

김유미 씨가 교내 전산관에서 진행된 ‘동강대 DX 아카데미’의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 교육을 하고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대학 졸업 20여 년 만에 유(U)턴 학생으로 동강대 미디어콘텐츠과에 입학했습니다. 또 새로운 도전을 좋아해 콘텐츠 강사, 방송 출연, 창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 2학년 김유미(45) 씨.

김 씨는 11월 21일부터 두 달 여 간 교내 전산관에서 진행된 ‘동강대 DX 아카데미’의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 교육을 담당했다. DX(Digital Transformation)는 디지털 직업전환교육으로 교육부의 ‘HIVE(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 사업 프로그램이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김 씨는 우수한 학과 성적과 적극적인 활동성으로 유동국 교수의 추천을 받아 DX 교육 강사로 나서게 됐다.

김 씨는 시민 20명을 대상으로△유튜브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 △썸 네일·채널 아트 이미지 제작 △프리미어 프로 영상 편집 및 쇼츠 영상제작 실습 등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교육생 중 50~60대 시니어도 있어 다양한 지식 제공보다는 개인 맞춤형 교육에 더 초점을 맞췄다. 또 다채로운 영상 표현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강대 신설 학과인 미디어콘텐츠과에 입학한 김 씨는 “COVID-19 때 자기계발 시간을 가졌고 콘텐츠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마침 지인이 함께 입학하자고 제안했고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늦깎이 대학 생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을 하고있는 김유미 씨.

김 씨는 도전을 즐기는 만큼 활동 분야가 꽤 폭넓다.

지난달 TV방송 스튜디오에 직접 게스트로 출연해 동강대 미디어콘텐츠과를 소개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또 올 4월 출판·영상제작 사업체를 냈고 내년에는 창업 관련 대학원에 입학하는 등 CEO로서도 재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창업은 지난 2년간 쌓은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작했고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해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동강대 미디어콘텐츠과 입학 전 유튜브, 영상 촬영과 편집 등 콘텐츠 제작 관련 지식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목표를 세우고 나에게 맞는 교육을 받으며 강사, 방송 출연, 창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냐’고 질문하는데 특별한 방법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욕심 때문에 서두르는데 본인의 속도에 맞추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성급함 대신 꾸준함을 유지해야 나만의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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