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매년 기부, 누적 기부액 4억 1천만 원에 달해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 원장이 전북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전북대)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 원장이 전북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전북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지난 18일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수의대 67학번)으로부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김 원장은 2003년부터 올해로 21년째 후학 양성을 위해 전북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 원장이 전북대에 기부한 누적금액은 4억 1천만 원에 이른다. 전북대는 18일 김 원장을 초청해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김 원장은 “대학에서 받았던 많은 것을 우리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준다는 것은 선배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자 보람”이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역시 훗날 모교 후배들을 위해 기금을 돌려줄 수 있는 아름다운 영향력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가 된 아들이 뜻을 이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대학 졸업 후 제약회사에 근무한 뒤 1983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중앙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는 김 원장이 오랜 시간 기부한 금액을 차곡차곡 모아 ‘김형년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매년 수의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그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수의대가 있는 익산 특성화캠퍼스 첨단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명명해 예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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