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장제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서대 총장)
장제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서대 총장)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에도 우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응원해 주신 회원대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는 이제까지의 모든 힘든 일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작과 기회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의 대학은 15년째 계속되는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고, 빠르게 전개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는 대학의 대대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래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고등교육 경쟁력의 제고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위기에 대한 대학사회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신 국회와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대교협은 최근 대학의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규제 완화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학등록금 인상규제 개선, 학교소유 교육용부동산 지방세 영구명세 전환, 대학기부금 세액공제 등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는 국회와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 대학이 국가 수준의 고등교육 재정 확대를 통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이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소임을 충실히 하여 국가적 책무성을 다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교육·연구 여건과 환경을 개선해 첨단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 양성 노력을 기울이며, 정부와 협력해 대학-지자체-산업계 간 상생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협의회는 새해에도 대학 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와 미래 대학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가 우리 대학에게 줄 새로운 기회와 희망에 설렙니다.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여정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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