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열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회장

김삼열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장(동의대 입학처장)
김삼열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장(동의대 입학처장)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준비하는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놀라운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동력원인 대학들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산업발전을 위해 기계의 부품처럼 정형화된 인재를 양성하던 교육에서, 삶의 만족과 개성을 키워주는 행복한 삶을 이끄는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며, 양적 팽창을 접고 질적 향상을 꾀할 때가 됐습니다.

급격히 줄어든 현재의 대학 입학 연령층의 학생 수가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에 걸림돌로 여겨지는데, 최근 출생아 수가 25만 명 이하로 급감하는 시기에 대학을 비롯한 온 국민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위기에 특히 강했던 대한민국의 강점이 더욱 필요한 이 시점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그려나갈 절호의 기회로 여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융합적 사고를 키워주기 위해 개정된 2022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때부터 강화된 자기주도적 학습을 잘 연계해 키워줄 미래지향적 대학으로의 발돋음을 위한 온 국민들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2024년 새해에는, 개정작업이 마무리된 2028 대입제도 개편 안이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 교육의 매끄러운 연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부 교육지침들을 완비하고, 대학입시에서 공정성 및 자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들을 잘 정착해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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