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사회는 국가 이익이 우선시되는 극렬한 경쟁체계로 전환되고 있으며, 고물가·고금리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며 기술 안보와 산업·과학 정책의 민감도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와 경제를 주도할 변곡점 기술의 확보가 요구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 대학들은 첫째,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공유함으로써 미래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기반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주도하는 학연산관 플랫폼 역할을 통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인재는 물론 각종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지역·세대·부문 간 융합과 통섭이 일어나는 열린 체계로서 ‘공존과 번영’, ‘화합과 대통합’의 출발점이 돼야 할 것입니다.

전국대학교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는 연구·산학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시대적 사명과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선의의 경쟁은 물론 긴밀한 공유·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성취하는 데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