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 ‘TECHFEST VIETNAM’ 참가
앱북 전문 기업…자체 플랫폼 ‘프라페’ 출시

삼육대 BI 입주기업 앱미디어 박성훈(오른쪽) 대표가 베트남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삼육대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 앱미디어가 베트남 8개 현지 기업과 수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삼육대 입주기업 앱미디어는 앱북 전문 기업이다. 4세대 전자책 플랫폼인 앱북은 단순 텍스트만 제공하는 1세대 전자책과 2세대 오디오북을 넘어, 영상, 멀티미디어, 게임, VR 등 인터렉션 콘텐츠를 구현해 독자의 흥미와 몰입감을 높인다. 앱미디어는 각종 공기업 사보를 비롯해, 어학 콘텐츠를 앱북으로 제작해왔으며, 최근에는 자체 플랫폼 ‘프라페’를 출시했다.

앱미디어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베트남 테크페스트 2023(TECHFEST VIETNAM 2023)’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관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의 지원을 받았다.

앱미디어는 이 기간 현지 바이어 발굴과 매칭을 위해 4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교육·출판·관광 분야의 8개 현지 기업과 수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앱미디어 앱북.
앱미디어 앱북.

앱미디어 박성훈 대표는 “베트남의 전자책 시장은 아직 작은 규모이지만,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베트남 정부, 기업들과의 추가 협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전자책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 창업보육센터는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 창업기업에게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경영·기술 등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 인프라시설이다.

현재 20개의 보육실을 갖추고 바이오 소재, IT, 친환경 화장품, 로보틱스, 멀티미디어 콘텐츠, 헬스케어, 환경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18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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