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택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전남대 총장)

정성택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전남대 총장)
정성택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전남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독자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인사드립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31대 전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된 전남대학교 총장 정성택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협의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님께 감사드리고, 대학의 혁신을 위해 불철주야 고심하셨던 동료 총장님께도 위로와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류가 만든 최대의 걸작품이 ‘민주주의’와 ‘대학’이라고 합니다. 대학은 미래인재와 성숙한 시민을 양성하는 곳이자, 연구를 통해 사회발전을 이루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주역입니다. 국가 발전을 위한 동력원이자, 성숙한 사회를 이루는 중심축입니다.

특히, 시대 상황과 문화‧사회적 배경으로 탄생한 국공립대학교는 학문의 다양성을 지키는 보고(寶庫)이자,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성장과 발전을 떠받치는 토대입니다.

서로 다른 악기가 어우러져 절묘한 화음을 이뤄내는 오케스트라처럼 인문, 사회, 철학에서부터 이공학과 의약학까지, 또 기초‧보호학문에서 첨단 과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문이 함께 꽃을 피울 때, 인류의 발전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인들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한고청향(寒苦淸香), 지난 겨울의 모진 추위와 눈보라를 이겨냈기에 매화는 더욱 맑은 향기를 발한다고 합니다. 고등교육이 처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대학의 본질인 ‘연구와 교육’의 꽃을 활짝 피워 그 향기로 온 세상을 가득 채우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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