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원 양성체제 발전 방안 주제 공동 주관

4개 교원양성기관 협의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 연합 세미나가 제주에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국국‧공립사범대학장협의회(회장 경북대 홍성구 학장),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회장 건국대 박종효 학장),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회장 연세대 장원섭 원장), 전국국·공립교육대학원장협의회(회장 인천대 장규환 원장)가 지난 10일~11일 이틀간 제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미래 교원 양성체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연합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4개 교원양성기관 협의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고 68개교가 참여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교원양성기관 행사였다.

세미나에서는 교원양성체제(경희대 교육대학원 김병찬 교수)와 교원양성과정(이윤미 홍익대 사범대학장)의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교육부가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교원양성과정 개선대학 지원사업’ 등 교원양성체제 개혁 및 교원양성과정 개편을 유도하는 가운데, 전국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은 미래 교원 양성의 방향과 방안에 대해 교원양성기관의 목소리가 모아져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교육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으로 대학의 혼란을 최소화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교육부는 고영종 교원학부모지원관의 인사말을 통해 “주요 정책과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교원양성기관 협의회와 정례적으로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정일형 교원양성연수과장은 2024년 교육부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번 행사는 교원양성체제 개혁과 양성과정 개편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의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교원양성기관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는 협의체가 마련되었고, 이것이 교육부와 새로운 소통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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